내년부터는 민방위 교육 일정을 SMS(휴대폰 알림서비스)로 받을 수 있어 교육 일자를 잊어버려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중구는 2006년 상반기 교육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민방위 교육 일정 휴대폰 SMS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또한 PC를 이용하는 민방위대원을 위해 e-메일로도 교육 일정을 발송할 계획이다.
현재 상·하반기에 실시되는 민방위 교육 통지서는 기본·보충 1차·보충 2차 때마다 동별 통대장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 대부분이 낮 시간에는 부재 중인 경우가 많아 밤 늦은 시간에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직장 이동으로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경우가 전 대상자의 10%에 달해 매번 통지서 전달이 어려운 형편이다. 또 교육 불참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통지서 3회 모두 본인이 수령한 것으로 확인이 안되면 과태료 징수가 불가하다.
매번 통지서 미전달이 반복되고 민방위 교육에 불참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과태료 부과에 따른 민원이 야기되는 등 주민 불만과 통장·민방위 담당자의 업무가 과중되고 있다.
이에 중구는 민방위 교육 통지서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고 대민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휴대폰 문자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원하는 민방위 대원에 한해서만 실시하고 편성사실조사 기간인 올 12월 한달 동안 각 동사무소 민방위 담당과 통대장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우편 등을 통해 직접 대원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전입해 오는 대원에게는 민방위교육 일정 안내와 함께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민방위대원에게는 종전처럼 동 통대장들을 통해 교육통지서만 교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