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논단- 최강선 서울시의회 의원
의원논단- 최강선 서울시의회 의원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11.1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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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성공 인자(因子)와 마음의 힘
해방이후 한국인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성공신화를 만들어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냈고 선진국의 원조로 국가경제를 꾸려가던 나라가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다. 뿐만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이고 문맹이 없는 나라며 고등교육 이수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고 전자정부 세계 1위의 나라다. 세계 어느 지역을 나가 봐도 우리나라 전자기기가 애용되고 있는 도시에는 우리의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의 발전 모델을 학습하고 부러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역동성이 넘치는 사회다. 정말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말이 실감나는 사회다. 매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생기지만 우리만의 독특한 지혜와 위기관리능력을 갖고 잘 풀어나가고 있다.

 

외국의 전문가들은 때로 우리나라를 늘 위기의 나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경제위기도 정치위기도 잘 풀어나가는 것을 보고 놀라곤 한다.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독특한 성공 인자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1997년 IMF 위기가 닥쳤을 때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불모지대나 다름없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박세리가 우리에게 희망을 줬고, 미 프로야구의 박찬호 또한 우리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안겨줬다. 이후 2002년 월드컵을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성공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본 의원은 세 가지의 마음, 즉 바로 ‘양심ㆍ열심ㆍ합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양심은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다. 인간은 마음이 흔들리면 실력도 담력도 매력도 상실하게 된다. 인간의 당당함.은 양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열심은 열정적 마음, 뜨거운 마음이다. 타고난 지능이 좋은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당할 수가 없다.

 

인간은 타고난 잠재능력의 백분의 일도 쓰지 못하고 가는 존재이기에 뜨거운 마음으로 매진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하게 돼 있다. 세계적인 최고 CEO들의 공통점도 바로 이 열정이었다. 합심은 팀워크이며 소통이다.

 

본 의원은 이 3심(3心)이 오늘의 한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만든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해방이후 발생한 수많은 사건ㆍ사고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위기를 모두 과대평가했지만 우리는 이를 잘 극복해 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ㆍ민주화를 넘어 진정한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

 

소수의 지도자가 끌고 나가는 국가 발전이 아니라 국민 다수가 참여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이제 지도자는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의욕을 살려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은 새로운 국가 비전 그리고 위대한 국가 비전을 꿈꾸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로받고 싶고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더 따뜻한 정책’ 그리고 ‘더 공정한 사회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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