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계획안 승인
중구의회 부의장 보궐선거가 총 4회째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되고 있다.
중구의회는 제1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지난 4일 열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1년도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계획안 승인의 건 △2011년도 행정보건위원회 행정사무감사계획안 승인의 건 △2011년도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계획안 승인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행정보건위원회는 오는 22일 감사담당관·행정관리국, 23일 행정관리국·기획재정국, 24일 기획재정국, 25일 보건소·중구문화재단, 28일 신당3동·명동·필동주민센터, 29일 중구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친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복지환경국, 24일과 25일 도시관리국, 28일과 29일 건설교통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달 30일 의회사무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구립 필동요양시설(가칭)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의결보류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 마지막 안건으로 부의장 보궐선거의 건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부의장 보궐선거의 건을 상정하려고 하자 소재권 의원이 정회를 요청했으며 한나라당 의원 4명이 전원 퇴장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의장 보궐선거의 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이번까지 부의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산회가 된 것은 총 4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황용헌 의원이 ‘관광산업 활성화 관련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광 서비스 개선’에 대해, 소재권 의원이 ‘충무공기념관 건립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간 조성 등 역사문화공간 조성’에 대해, 박기재 의원이 ‘집행부의 정상적인 기금 집행 촉구’와 관련해, 김영선 의원이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의 부당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허수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중구의 세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해묵은 밥그릇 싸움과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 또 서울시나 정부에서 해야 할 사업으로 중구의 얼마 안 되는 예산을 낭비할 수는 없다. 중구의회도 이제는 누구의 표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격랑의 시대에 우리 살림이 표류하지 않게, 파고를 에너지로 바꾸는 일을 해야 한다. 기초의회와 기초단체의 역할에 맞는 사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더 이상 양당간의 신물 나는 다툼을 주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노령화 시대에 동력이 될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행정, 그들이 환영하는 정치,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더 연구하고 노력하자”며 “기초단체에서 가능한 일 중 하나가 교육일 것이다. 어린 학생들을 시대에 맞는 교육을 통한 인재로 양성해 젊은 학부모들의 노고를 덜어주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다”고 강조했다.
조영훈 의원은 “매번 본회의시에 구청장이 다른 용무로 인해 회의에 끝까지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전에 미리 공문이 온다고 해도 의장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