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재 중구의회 의원, 매일 오전 약수사거리에서 교통봉사
박기재 중구의회 의원이 약수사거리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학교에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매일 아침마다 교통정리 봉사를 하는 구의원이 있다. 바로 중구의회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이다.
중구의회 박기재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신당3동과 신당4동을 잇는 약수고가 밑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매일 아침에 동네를 돌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통학하는 초등학생들을 자주 보게 됐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신호에 따라 안전하게 보행을 하지만 혹시나 있을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까 우려되는 마음에 교통봉사를 결심하게 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범운전자회 회원이나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인들과 수신호로 교통봉사를 하는 박 의원은 “이렇게라도 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서 오히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구의원이 달고 있는 배지는 명예의 상징이 아니라 주민을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할 일을 구석구석 찾아서 해달라는 심부름꾼이라는 표시다”며 평소 철학을 밝힌 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곳에서 주민과 호흡하는 구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역구인 신당3·4동이 아파트와 주택이 혼재되어 있는 주민 밀집지역으로 야간 방범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 매일 밤마다 방범순찰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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