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원 7명 총출동 31건 구정질문
중구의회 의원 7명 총출동 31건 구정질문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1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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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신당3동 통장 선출·공단 이사장 해임’ 공방 치열

최창식 구청장이 제194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중구의회 구정질문에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최창식 구청장과 김영선 의원이 언쟁을 벌였다.

중구의회는 제194회 정례회 제2·3차 본회의를 지난 1일과 2일 열고 구정질문 일괄질문과 일괄답변, 추가·보충질문에 대한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했다.

의원들의 구정질문이 펼쳐진 지난 2일에는 의장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이 모두 31건의 질문을 쏟아냈다.

최창식 구청장의 답변이 진행된 지난 3일 김영선 의원이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추가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9월 인사를 보면 공개된 전보대상자도 아닌데 일부 공무원의 인사가 있었으며 5순위 희망보직에 대해 배려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동안 구청장 취임 이후 특정지역 학살에 가까운 인사를 했다. 내 사람이 아닌 사람도 공정한 인사를 위해, 긴장을 하기 위해 함께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최창식 구청장이 “학살을 한 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존심을 걸고 그런 일 없다. 호남인사 학살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취소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김 의원은 “허위사실이 아닌 만큼 취소할 의향이 없다”고 일축했다.

신당3동 통장 선출과정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박기재 의원이 신당3동 통장 선출을 위한 추천심사위원회의 투표방법 부당성과 관리 소홀 등을 지적했으며 최 구청장이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이 미쳤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관련 절차가 미진했다고 본다”고 답변하자 박 의원이 관련 서류 목록을 보여주며 자세히 묻자 최 구청장은 “해당 국장에게 상세한 답변을 듣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에 대한 의원간의 공방도 치열했다.

허수덕 황용헌 소재권 의원은 정당한 사유에 따른 해임인 만큼 공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공단 이사장추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헤경 의원도 정당한 감사에 의한 해임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와 반대로 김영선 의원은 표적감사로 인한 부당한 해임을 주장하면서 전 이사장이 제기한 법적 소송이 끝날 때까지 추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미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정질문에서 김영선 의원은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문화 정착과 부적절한 인사 전횡 △중구 세수 감소에 따른 서울시 보조금 확보 방안 마련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회단체장의 정치적 행사 참여 자제 등에 대해 질문을 했다.

소재권 의원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이후에 따른 대책 △동이나 구간의 행정구역 경계 재지정 △각종 사업의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문제점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강구 등을 질문했다.

박기재 의원은 △동평화시장 등 재래시장의 화재 등 안전대책 마련 △신당3동 통장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황용헌 의원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관광수입 확대 방안으로 한식거리 조성 추진 △충무로 영화박물관 건립 제안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허수덕 의원은 △쌍림동 CJ빌딩내 체육센터의 주민 이용 계획 △초·중등학생을 위한 구 차원의 전자도서관 통합 운영을 제안했다.

조영훈 의원은 △중구 세입 감소에 따른 향후 대책 △신당동 현대아파트 주차문제와 주차장 특별회계 확보 △현재 중구 공무원의 지역 배분 현황 등을 질문했다.

이혜경 의원은 △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 및 계획 △장애인 전동차·휠체어 등의 무료점검 △어린이집 감사시 반복되는 지적사항 시정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 추진 △경로당 활성화 방안 △신인사시스템 운영 성과 △동호초등학교 지원 현황 △충무로국제영화제의 필요성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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