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과 안숙선 명창의 국악 이야기
최창식 구청장과 안숙선 명창의 국악 이야기
  • 김은하기자
  • 승인 2011.12.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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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대상 국악 프로그램 확대 운영’ 필요성 공감
숙선 판소리 명창(왼쪽)과 최창식 구청장이 환담을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판소리 명창’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안숙선 판소리 명창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 등 세계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은 국악인이다.

 

지난 12일 남산 국악당 전통찻집에서 안숙선 명창과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인 최창식 구청장의 이색 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날 안숙선 명창과 최창식 구청장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차를 함께 마시며 한국 전통음악 국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숙선 명창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한국문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에 대해 무관심한 실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 국악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국악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초빙 등의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안 명창은 “국악대학 등과 연계해 대학생들을 강사로 활용하면 젊은이들에게는 자부심과 보람을 불어넣을 수 있고, 어린이들은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 구청장은 충무아트홀 상주 국악단체인 ‘앙상블 시나위’를 소개하며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고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국악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의외로 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았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국악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명창은 “기회가 된다면 충무아트홀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 좋은 인연으로 중구에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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