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계약전력이 100kW 이상인 중·대형건물 실내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한다.
지난 15일부터 관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 893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반업소는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이상 300만원 등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중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에너지 절약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주민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모든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네온사인 조명을 제한한다.
또한 전기를 이용한 옥외광고물 중 네온사인과 옥외 장식용 네온사인 사용 제한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단, 의료기관 등 공익시설과 종교시설, 전통시장, 관광진흥시설은 제외한다.
에너지 절약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복입기 운동, 플러그 뽑기 운동, 야간 조명 줄이기 운동 등 3대 중점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실제로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는 3도 높아지고, 실내온도는 3도 낮출 수 있다.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 행동요령 홍보를 실시하고,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관련 홍보물을 배부한다.
가정이나 회사의 소비전력 11%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는 만큼 플러그 뽑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점심시간 사무실 일제 소등 및 컴퓨터 끄기, 절전모드 사용하기 등을 집중 홍보한다.
전체 야간조명의 29%를 차지하는 상가 등의 네온사인을 야간에는 1개 이내만 사용토록 하고, 영업시간 종료 후에는 진열장을 소등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