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중구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장환 중구문화원장과 최창식 구청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은 제16회 중구사진전 시상식을 지난 22일 문화원 1층 예문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16회 중구사진전에서는 한 어린이가 물지게를 체험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정인식 작가의 작품 ‘물지게 체험’이 금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우열 작가의 ‘눈 내리는 명동’과 유영해 작가의 ‘한옥마을 나들이’를 은상으로 선정하는 등 모두 40편의 입선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에는 최창식 구청장, 중구의회 이혜경 소재권 황용헌 의원과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을 비롯해 이사,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욱현 숭의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이번 중구사진전 심사의 주안점은 사진의 예술성과 소통에 두었다. 중구의 진솔한 내용을 담은 리얼리티, 참신성 있는 사진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며 “전반적으로 사진의 소재가 청계천, 시청 광장, 한옥마을 등으로 한정되어 있고 중구민의 삶속에 살아있는 진솔한 얘깃거리를 담은 작품이 적어 아쉬웠다”고 밝혔다.
금상의 영예를 안은 ‘물지게 체험’에 대해서 한 교수는 “화면이 다소 복잡해 보여도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이 아주 재미있다”며 “관람객의 표정, 서울시 신청사의 가림막 그림들이 조화되어 역동성 있고 친근한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역동성과 조형적 구성력, 빛과 색의 조화, 적절한 시점 선택 등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은 “중구사진공모전은 중구의 다양한 소재와 시민의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중구의 모습을 전국에 소개하는 사진애호가들의 참여마당으로 해가 갈수록 사진의 우월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한 장의 사진이 중구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다. 역대 입상작 640작품은 중구의 귀중한 자료로 국내외 자매도시와 공공장소 전시, 엽서, 홍보물 등으로 후세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오랜 문화 역사와 첨단 도시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중구는 사진 예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2011년 중구의 모습과 그 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한 장의 사진이 줄 수 있는 깊은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중구문화원이 앞으로도 중구민들의 정서함양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많은 문화활동을 해 주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제16회 중구사진전은 중구를 소재로 해 지난 11월 18일까지 공모했으며 총 91명이 251개 작품을 출품했다.
중구문화원은 한욱현 교수(숭의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김철현 교수(경민대 디지털영상과), 이정범 교수(한양여대 디지털사진분석과) 등으로 심사위원진을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입상작을 선정했다.
입상작에 대한 전시는 28일까지 예문갤러리에서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