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용띠는 용띠인데
특별기고 - 용띠는 용띠인데
  • 편집부
  • 승인 2012.01.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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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서 수필가

적막하리만치 조용한 서재에서 용띠 해를 맞이하며 생각에 잠겨본다.

작금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는 이상하리만치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허점이 많이 노출된 것 같으며, 이러한 허점이 많은 것은 서로 간에 신뢰부족으로 인한 갈등 때문인 것 같다.

특히 국민의 선량이라는 위정자들의 말장난은 선량한 국민의 마음까지 호도하는 것 같다. 우리 국민 모두가 자유와 평화, 자유민주주의, 한발 더 나아가서 국민의 복지, 행복추구권 등 국민의 기본가치를 뒤흔드는 모든 것들은 이웃 간에 소통부족과 신뢰부족이 발단의 원인이며, 나만이 옳고 내 말이 진실이고 내가 제일이라는 아집과 독선의 위정자들이야말로 대다수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 같다.

특히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 의 좋은 제도를 마다할 이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 많은 복지에 쓰이는 재원은 어디서 나올 것인가. 국민의 세금이 아니면 정치인들의 집 팔고 땅 팔아서 무상복지 할 것인가. 옛말에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현재는 공짜니까 서민이나 부자들까지 쌍수 들고 환영할 것이다.

소득계층의 양극화, 일자리 창출, 누가 해결할 것인가. 특히 용띠 해에도 어김없이 새봄이 올 것이다. 그 새봄이 오면 신출내기 사회 초년생들의 일자리 창출, 백수 아닌 백수로 사는 젊은 실업자들의 해결방법은 있는 것일까? 듣기 좋은 말로 선진국, 선진국 할 것이 아니라 이 마당에 배고픈 백성은 얼마나 있는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의 양극화, 동서대결, 그리고 사회혼란, 이 모든 것은 정치인 몇몇 사람의 잘못이지만 해결은 정치인 몇몇 사람이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비록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고 무역흑자 속에 경제는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그러나 뿌리는 내버려둔 채 열매 따기에만 너무 급급한 것은 아닐까? 아직도 중산층 복원에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이 미완의 난제로 남아있는 상태이며 정치와 경제의 양극화와 국민의 고령화, 이네들의 불평불만을 극복하고 안전성장을 이룰 해법은 어디에 있는가. 무역이 일조불이면 뭐하겠는가. 우선 내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취업난 속에 젊은층 욕구불만의 해결책은 서 있는 것인지 잘 살펴봐야 될 것이다. 일은 안하고 더 많은 복지만 챙기려는 국민들로 오도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 바란다.

금년에는 4월에 국회의원 선거, 12월에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다. 투표도 국민이 하고 누구를 당선시키느냐 그것도 국민의 몫이니 냉철한 판단으로 새나라 새지도자를 잘 뽑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느냐 아니면 파멸의 구렁텅이로 후퇴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 국민의 몫이다. 냉철한 판단으로 투표장에 나가야 될 것이다. 물 만난 용처럼 태평성대 민주국가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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