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향기로운 한방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훈훈한 정이 가득한 행사가 열렸다.
신당1동 사랑나눔 일일찻집이 지난 17일 신당1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관내 10여개 직능단체 회원들이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사장은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직능단체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끓인 한방차 향기가 가득했으며, 한방차와 잘 어울리는 전통 떡, 한과, 과일 등을 푸짐하게 차려 일일찻집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대접했다.
또한 이날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발표회를 겸해 더욱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 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서울시의회 의원,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의원, 정호준 민주통합당 중구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장기자랑을 함께 즐겼다.
신당1동 주민을 대표해 정경호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조촐하지만 따뜻함이 가득한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고, 행사 준비를 위해 봉사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잔을 함께하며 새해인사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흑룡의 해를 시작하며 축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더욱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고 십시일반 도움을 아끼지 않는 신당1동 주민들 모두에게 행복과 축복이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는 동대문 청평화시장에서 기증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자선바자회가 열려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