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목 위주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문화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유익한 정보도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신나는 야외활동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열렸다.
중구는 관내 자치회관 학습지원 공부방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신나는 One Day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여의도 63빌딩 내 63시티에서 열린 이번 체험활동에는 관내 장충동, 신당1∼5동, 황학동 등 7개 동 자치회관 학습지원 공부방을 이용하는 어린이 50명이 참여했으며 공부방 교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동국대 학생 20여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공연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63시티에서 펭귄, 물개쇼, 수중발레쇼 등을 관람하고 밀랍인형 전시관, 박물관이 있는 왁스뮤지엄, 미술관 및 전망대로 구성된 스카이아트, 3D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아트홀 등을 둘러보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에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를 대신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공연 및 작품 감상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재미와 함께 감수성과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학습의 장이 됐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08년부터 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해 롯데월드 투어, 박물관 견학, 임실치즈스쿨 체험, 외갓집 체험마을(송어잡기, 감자수확), 영화관람, 직업체험교실 등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꾸준하게 마련해 학생은 물론이고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치회관 공부방은 저소득, 한부모, 맞벌이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 동 자치회관별로 상·하반기에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