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중학생 대상 갈취 피의자 검거
중부서, 중학생 대상 갈취 피의자 검거
  • 유인숙기자
  • 승인 2012.02.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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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주변 청소년 범죄 근절 형사활동 강화
중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설 연휴기간 동대문시장에서 의류 구입을 위해 쇼핑을 하던 중학교 2학년 학생 3명을 인근 대형의류상가 지하 1층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현금 15만원을 갈취한 중·고교 자퇴생들을 검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인천·강원도 원주 등에 거주하고 중학교를 자퇴한 양모(남, 17세), 박모(남, 17세), 박모(여, 16세) 등이 지난 1월 1일 신당동 소재 상가 앞 노상에서 쇼핑을 마치고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중학생 2학년생들인 조모(남, 14세), 최모(남, 14세), 이모(남, 13세) 학생에게 휴대폰을 빌려 달라며 접근해 인근 상가 지하로 끌고 가 돈을 달라며 가슴과 다리 부위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현금 15만원을 갈취했다.

 

경찰은 동대문시장에 의류를 구입하러 왔다가 금품을 갈취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들의 핸드폰을 뺏어 통화를 시도했다는 진술에 따라 통화내역을 발췌하고 예상 도주로의 CCTV 판독, 탐문수사 등을 벌인 결과 은신처 잠복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가담 정도가 중한 양모, 박모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이뤄지는 각종 학교 폭력사건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형의류매장이 밀집해 있는 동대문시장 주변에 대해 적극적인 형사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상인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초·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신고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홍보활동을 통해 청소년 대상 범죄 근절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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