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노래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사랑연예인적십자봉사회의 최연소 회원인 오승연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어린시절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승연 학생은 지난 2004년 8살 어린 나이에 한사랑연예인적십자봉사회와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아버지, 어머니와도 같은 회원들과 함께 당차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래봉사를 하면서도 학교생활 또한 충실하게 하겠다는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승연 학생은 평일에는 학교 수업에 열중하고, 주말을 이용해 교도소와 양로원,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군부대 등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했다.
오승연 학생은 “단순히 봉사를 하러간다는 생각보다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느끼고 배우러 간다는 보람이 크다. 나보다 어렵게 생활하지만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서 내 생활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양로원과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할 때면 승연 학생의 노래와 춤 솜씨가 단연 가장 빛이 난다.
승연 학생은 “솔직히 교도소와 감호소를 처음 찾았을 때는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그곳의 어른들이 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더 힘을 내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승연 학생의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총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노래봉사를 꾸준하게 실천하고 싶다는 승연 학생의 순수한 마음이 생활이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