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 꾸벅’춘곤증 극복해야 봄이 즐겁다!
‘꾸벅 꾸벅’춘곤증 극복해야 봄이 즐겁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12.03.1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봄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은 반갑지 않은 골칫덩어리다.

 

의학적 용어로 ‘계절성 피로감’으로 불리는 춘곤증은 커피를 몇 잔 마셔도 쏟아지는 졸음은 물론이거니와 심하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춘곤증으로 졸음과 싸워야 하지만 특히 아침잠이 유독 많은 사람,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운동부족인 사람들은 춘곤증과의 전쟁으로 봄기운을 만끽하지도 못하고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올 봄, 춘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 속 습관과 필요한 영양섭취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자. 운동은 본인체력에 맞춰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다. 2∼3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과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가는 오히려 피곤함이 역으로 몰려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운동으로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일주일에 3∼5회, 1회 운동 시 30∼50분 정도가 적당하다.

 

둘째, 수면을 충분하게 취하자. 춘곤증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7∼8시간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밤잠을 설친 경우에는 점심식사 후 15∼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중에 부족했던 수면 시간과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서 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로를 더 가중시킬 수 있다. 특히 졸음이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과식, 음주, 흡연을 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셋째,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자. 대체로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난다. 만성 피로가 되면 입맛도 떨어지는데, 이때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 견과류에 많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C는 채소류, 과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루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넷째, 영양섭취를 충분하게 하자. 바쁜 생활 속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이럴때는 춘곤증은 물론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보조식품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튼튼한 관절을 위해서는 철분과 칼슘을, 심신이 피로에 지쳐 있다면 항산화 기능이 함유된 제품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하루 3잔 한방차로 춘곤증 굿바이∼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몸에 좋은 한방차 한잔씩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에는 구기자차!

구기자는 간을 보호하면서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나른함을 물리쳐준다.


점심식사 후 매실차!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화박산 등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그만이다. 구연산은 상쾌한 맛뿐만 아니라 피로할 때 쌓이는 인체 내의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저녁 잠들기 전 대추차!

대추는 숙면에 도움을 준다. 대추씨를 빼지 말고 통째로 삶아서 차로 만들거나 씨만을 50개 정도 모아서 달여 마셔도 된다. 대추를 2∼3토막으로 썰어 대추씨를 함께 넣어 은근한 불에 끓인 뒤 적당히 우러났을 때 마신다.

 



생동감 넘치는 봄맞이, 가까운 호텔에서 즐겨볼까?

 

겨우내 묶은 때를 벗겨내고 봄날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우리 지역의 호텔을 이용해보자. 남산 나들이와 스파 등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호텔에서 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봄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된다.

 

세종호텔(☎3705-9115)에서는 봄을 맞아 2가지 종류의 ‘남산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도심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남산의 푸른 숲과 함께 서울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뷔페식 조식, 케이블카 왕복권 및 남산N서울타워에서의 ‘전망대 관람권’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패키지 이용 고객은 호텔 내 레스토랑 이용 시 10% 할인(커피숍 제외) 혜택도 제공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2275-3111)은 봄철 생기를 되찾아 주는 두 가지 타입의 봄 패키지 ‘피크닉 N 조이’와 ‘스프링 리프레시먼트’를 선보인다. 피크닉 N 조이는 호텔 인근에 위치한 N타워로의 나들이를 주 콘셉트로 패키지 이용 시 N타워 무료셔틀 이용권과 전망대 무료 이용권 2매, 호텔 셰프들이 직접 만든 피크닉 바구니를 증정한다. 스프링 리프레시먼트의 키포인트는 웰빙이다. 로비라운지&델리의 딸기를 이용한 ‘베리-웰’ 드링크 2잔 이용권과 호텔 내 정통 딸라소 마사지숍 발네오 테라피의 ‘비타민 페이스 케어’ 5만원권 상품권 1장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2230-3310)에서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의 감미로운 재즈 공연과 함께하는 ‘스프링 위드 재즈’ 패키지를 출시한다. 윈터플레이, 라벤타나 등 유명 재즈팀 보컬의 무료 공연을 스낵과 함께 즐기는 1박 패키지다. 오후 5시경부터 자정 이후까지 시간대별로 재즈 피아노 또는 기타와 드럼, 콘트라베이스가 어우러진 재즈 트리오, 재즈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시도된다.

 



상큼∼아삭! 봄철 영양제 ‘봄나물’

 

계속되는 한파에 봄이 올 것 같지 않더니, 요즘 야채코너에는 파릇파릇 봄나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유의 맛과 향이 입을 즐겁게 하는 봄나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해줄 봄철 영양제 봄나물로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


■ 강장효과에 좋은 달래

강장식품으로 유명한 달래는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어 양기를 북돋우는 데 그만이고, 비타민C, 단백질, 지방, 무기질이 들어 있으며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달래는 오이와 함께 무쳐도 맛있고, 된장찌개를 끓일 때 마지막에 넣으면 특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향긋한 향이 살아 있는 냉이

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나물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에 좋다. 또한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고 뿌리부분은 눈 건강에 좋으며 달여서 먹으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주로 된장찌개나 된장무침, 초고추장무침에 많이 활용한다.


■ 저항력을 높여주는 쑥

구수한 향이 일품인 쑥은 털이 보송보송해야 한다. 쑥은 비타민C가 많아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하며, 한방치료에도 효과가 크다. 해열과 해독, 구취작용에도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한방치료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 피부미용에 좋은 봄동

봄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섬유질이 풍부해 위장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변비와 피부미용에 좋다.


■ 피로회복에 좋은 두릅

두릅은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쌉쌀한 맛이 나는데, 혈액순환을 돕고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C도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안정작용을 해 머리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영양식품이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거나 튀김가루를 살짝 무쳐 바삭하게 튀기면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최고다.


■ 숙취해소에 좋은 취나물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숙취해소에 좋은 식품이어서 과음한 다음날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유의 쌉쌀한 맛이 입맛을 자극해 입맛 없을 때 식탁에 올리면 식욕을 돋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