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마을특화사업 추진계획 발표회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맡았던 15개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최창식 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관내 15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동네의 특성을 살린 이색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이에 중구는 지난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각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 담당직원,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바람 마을특화사업 발표회’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장이 직접 마을만의 독특한 사업 선정 배경과 추진과정, 활동계획, 주민 참여방안, 향후 추진일정, 기대효과 등 독창성을 살려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 소공동 우리동네 문화재 가꾸기
지역주민이 함께 소공동 관내에 위치한 각종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탐방코스를 개발해 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우리동네 문화재 가꾸기’ 사업을 추진다.
덕수궁, 환구단 등의 문화재와 박물관, 전시장 등 문화자산을 조사·발굴하고 분기별 1회 문화관광해설사를 초빙해 문화재 탐방과 주변 청소를 실시한다. 동의 명소와 명소를 잇는 스토리가 있는 도보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 회현동 정감나는 행복마을 만들기
동에는 쪽방과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수혜자의 복지수요를 정확하게 파악, 민간자원과 연계해 반찬지원, 이·미용서비스, 일자리 제공, 집수리 봉사, 성금 후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함께 나누는 희망 프로젝트를 펼친다.
어르신 행복 미소 프로젝트로 1단체(회사) 1경로당 결연사업, 독거어르신 반찬지원, 어르신을 위한 주민자치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
마을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로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회현장학회를 구성, 이미 150구좌를 확보한 상태며 연말까지 400구좌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보호수 주변에서 은행나무축제를 10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 명동 오색빛깔 마을마당을 꿈꾸다
명동역 부근에 위치한 공간을 명동 쉼터로 조성해 오색빛깔 마을마당으로 꾸민다.
명동 관련 사진과 남산초등학교 어린이 미술작품 등 전시회 개최, 벼룩시장 운영을 통한 수익금은 마을마당 사업에 기부, 주민 스스로가 화단 정비, 쓰레기 줍기 등 마을마당을 가꾸는 환경정비단 운영,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공간 조성, 명동을 상징할 만한 포토존 만들기 등의 5가지 사업을 펼친다.
■ 필동 붓골, 실버 사랑의 떡 카페 운영
필동 관내 한옥마을, 한국의 집 등 관광자원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접목한 사랑의 떡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관광명소 근처에서 이동형 점포를 통해 필동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전통 떡과 차를 판매하고 향후에는 점포를 마련해 어르신 파트타임제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수익금으로는 관내 불우이웃을 지원한다.
우선 한국의 집 협조로 떡 만들기 봉사단을 구성해 강습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떡 카페를 5월 중순경 개장하는 등 마을기업형 떡 카페를 추진할 계획이다.
■ 장충동 족발쿠키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장충동은 마을특화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족발쿠키 제작과 알뜰장인 장충장을 올해에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주민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재능기부는 주민이나 단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 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1자치위원 1재능기부 신청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족발쿠키 강좌, 통증관리 및 건강관련 특강 등 재능기부에 의한 특강을 개설하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민의 어르신 자장면 대접,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등 다양한 재능기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 광희동 향기 가득 희망마을 만들기
상가밀집지역인 광희동을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향기가 가득한 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관내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양심화분을 설치하고 인도상에 꽃길 조성을 통해 오토바이 및 적치물로 인한 미관불편을 해소한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마을 대청소와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 을지로동 마을 상징물 조성, 녹색장터
을지로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해 상가 활성화와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녹색장터 운영을 통해 주민과 상인이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주민과 인근 상인들의 편리한 인터넷 사용과 참여소통의 공간 마련을 위해 인터넷방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 신당1동 성밖마을 행복1번지 만들기
성밖마을인 신당1동의 특성을 잘 알릴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 광희문, 신당동떡볶이타운 등 신당1동의 명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희문에서 청구역 사이를 도란도란 걷고싶은 길로 조성해 관련 사진 전시와 광희문교회 벽화 조성, 신당1동 명소 방향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신당1동 명소와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콘테스트 개최를 통한 시상과 달력을 제작한다.
전통이 흐르는 신당1동 마을축제 개최를 통해 음악회, 먹거리 장터, 바자회 등을 한데 어우러 주민 화합을 다진다.
■ 신당2동 성곽올레길, 주민 화합의 길
신당2동은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성곽길이 아니라 즐기는 성곽길을 만들기 위해 성곽올레길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사물놀이팀을 따라 주민들이 함께 신당2동주민센터에서 팔각정까지 성곽길을 따라 걷는 성곽올레길 걷기, 사물놀이·민요·밴드공연·주민초청공연 등 주민과 함께하는 야외음악회 개최, 먹거리 마당, 벼룩시장, 자치회관 프로그램인 우리옷 만들기 수강생들의 한복 소품 등 전시·판매 등을 개최한다.
성곽지킴이를 구성해 성곽길 순찰과 청소 등 쾌적한 성곽길 조성에도 앞장선다.
■ 신당3동 꿩 먹고 알 먹고 옥상텃밭
주어진 시설을 활용한 옥상텃밭 가꾸기를 통해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유기농 야채를 재배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나눠주는 나눔도 실천할 계획이다.
자투리땅이나 옥상에 옥상텃밭을 가꾼다. 주민자치위원으로 농사조를 구성,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실시하는 도시농업 교육을 마쳤다. 앞으로 상자밭 준비, 씨뿌리기, 수확 등의 농사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진행한다.
옥상텃밭에서는 상추, 쑥갓, 고추,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를 기르고 수확한 뒤에는 가까운 복지관이나 저소득 노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 신당4동 행복 나눔의 도시농장 만들기
신당4동은 행복 나눔의 도시 농장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농산물을 생산·기부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문화공연 개최로 청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 나눔의 도시농장 조성을 위해 신당4동 문화마당 옥상 빈 공간을 경작지로 재정비한다.
문화마당에서 상시로 자율과 소통의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재능은 있으나 연습공간이 부족한 예체능계 학생들을 발굴 지원하는 한편 소외 청소년과 장애아동에게 문화공연을 선사한다.
■ 신당5동 해피아이 페스티벌, 마을음악회
신당5동은 해피아이 페스티벌, 마을청소, 살기좋은 마을음악회 등 주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날 소외가정을 비롯한 관내 어린이들을 위해 제2회 신당동 어린이 축제 ‘해피아이 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인절미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등 먹거리마당과 소방체험, 가족 동의학 체험 등 참여마당, 놀이마당, 가족마당, 이벤트마당을 운영한다.
‘우리 마을 우리가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직능단체별 청소 담당구역을 지정해 청소하고 쓰레기무단투기 구역에 희망화단을 설치해 주민 스스로가 관리한다.
문화를 통한 주민 화합과 소통을 다지기 위해 살기 좋은 마을음악회를 9월 중에 개최한다.
■ 신당6동 동네 사랑방, 동화 Fun Fun 카페
신당6동 자치회관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공간 재배치를 통해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현재 1층에 위치한 군부대시설인 신당6동대를 3층으로 이전하고 3층에 위치해 있던 새마을문고는 1층으로 옮긴다.
이용실적이 저조한 인터넷 이용시설 등을 포함해 1층 전체의 리모델링을 통해 다목적 공간을 조성한다.
도·농간 친환경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상설 운영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북카페를 조성하는 한편 청소년 동아리 모임과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소모임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 황학동 지역센터와 함께하는 토요 배움터
황학동 고유의 사업으로 황학 회화나무제를 개최한다. 제례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는 제례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다.
이면도로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꽃담장을 설치한다.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주말에 홀로 지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
지역센터와 함께하는 토요배움터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시 문화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연계해 도자기 만들기, 금속공예, 북아트 등 공방체험과 낙후된 담장에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어 책 읽기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황학동주민센터 3층 작은도서관에 저소득·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자녀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거주경험이 있는 황학동 주민인 이영욱씨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 중림동 마지막 달동네 만리 약현별곡 제작
만리1·2구역 재개발을 앞둔 서울의 중심, 마지막 달동네인 중림동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만리·약현별곡’을 제작할 계획이다.
재개발을 앞둔 만리동의 마을 전경, 골목길, 주민들이 생활하는 소탈한 모습 등을 사진에 담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사진도 함께 발굴해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