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관내 대학생 장학금 지원 필요
첫째 딸아이가 관내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부모입니다.
요즘 대학생 자녀를 둔 중산층 부모들은 자녀 대학 등록금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평범한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평범한 가장인데 딸아이 등록금 납부 기간만 돌아오면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그런데, 몇 해전 딸아이와 같은 대학을 졸업한 선배가 중구청에서 지원해주는 대학생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 위기를 넘기고 제때 졸업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등록금 전액 지원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게 되었고, 다행히 딸아이의 성적이 좋아 대학교 추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중구청 담당부서에 문의해보니 대학생 장학금 지원은 중구의 예산이 부족해 중단된 상태라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치구에서 추진하는 그 어떤 사업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내 딸아이가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등록금이 부족해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중구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들, 또는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인철
미끄러운 보도블록 교체해 주세요
관내에 보도블록 표면이 미끄러워서 보행자가 넘어지기 십상인 구간이 몇 군데 있습니다.
동국대 지하철입구에서 동국대 중문(혜화문)을 지나 엠버서더호텔 방향으로 가는 경사진 보도, 장충단공원에서 리틀야구장까지 경사진 보도, 국립극장 옆 남산둘레길 진입로 등입니다.
특히 이 일대는 경사가 가파라 비나 눈이 내릴 경우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여름철에는 대학생들이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겨울철 눈이라도 오면 이 일대를 지나 출근하는 사람들은 아예 등산화를 신고 나오는 경우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포설한 보도블록 구간을 올록볼록한 엠보싱 보도블록으로 신속하게 교체해서 보행자 불편을 해소해주길 바랍니다. 시민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이 보도블록이 개선되어야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제안하자면 장충단길 건너편에서 중부수도사업소로 올라가는 길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아예 없습니다.
물론 건너편 인도를 이용해 오르내리고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너면 되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불편을 겪게 된다면 이곳에 인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구청에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랍니다.
서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