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식 구청장 취임 1주년 >> 뒤돌아본 365일
■ 최창식 구청장 취임 1주년 >> 뒤돌아본 365일
  • 유인숙기자
  • 승인 2012.04.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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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과 소통 최우선으로 형식 파괴한 실용행정 구현”

토요해피데이트·민생탐방으로 주민과 함께 호흡

중구만의 특화 브랜드 찾기 9대 역점 사업 추진

1동 1명소 조성사업 … 학력신장 프로젝트 운영

일자리 창출에 총력 … 남산고도제한 완화 추진

민선5기 제7대 중구청장으로 취임한 최창식 구청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재선거로 인해 다른 구청장들보다 출발이 1년 늦었지만 최 구청장은 36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민선5기 제7대 구정 1년 동안은 예전과 사뭇 다른 창조와 변화의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최 구청장이 1년 동안 구정의 최우선으로 삼은 것은 바로 구민과의 소통이다. 그래서 최 구청장의 발걸음은 항상 구민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그 시발점은 ‘구청장과 구민이 함께하는 토요 해피데이트’다.

구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한 토요 해피데이트는 지난해 7월 9일 처음 시작했다.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 해피데이트는 구청 행사나 회의 등으로 고정적인 시간대를 마련할 수 없는 평일 대신 여유가 있는 토요일 오전 10시로 시간을 잡았다.

구청장과 구민들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의전 등은 일체 없앴다.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최 구청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올해 1월말까지 모두 11차례 열린 토요 해피데이트에 77명의 구민들이 참여해 40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중 18건이 완료됐고 16건은 진행 중이다. 6건은 장기 검토 대상이다.

신속한 민원 해결과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고자 지난해 11월부터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탐방도 실시하고 있다.

관계 국ㆍ과장, 동장 등과 함께 장기 미해결 민원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다보니 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당장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처리방안을 강구해보겠다는 구청장의 한마디 말에 주민들이 수긍하기 때문이다.

구정에 대해 잘 모르거나 민원 때문에 고생하는 구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멘토제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방세 납세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방세 멘토제’가 대표적이다.

세무업무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들인 세무1·2과 팀장급 11명이 멘토로 나서 중구민이나 관내 사업주들의 후견인을 맡아 납세자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는 ‘건축민원 멘토링제’는 건축사들을 활용해 구민들의 어려운 건축 민원에 대한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중구를 널리 알리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 17명으로 SNS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하고 구청 전직원 대상 SNS 교육과 함께 각 부서별로 SNS 계정갖기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청 각 부서와 동에서 소관하는 121개 직능단체나 위원회를 대상으로 SNS를 이용한 홍보도 한다.

중구만의 특화 브랜드를 찾기 위해 최 구청장은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슬로건으로 9대 역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중심 중구’라는 브랜드에 맞게 최 구청장은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중구를 꿈꾸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구의 신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인 것이다.

명동이나 남대문시장ㆍ동대문시장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구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중구 명소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순교 성인 103위중 가장 많은 44명이 순교한 역사적 장소인 서소문공원을 역사문화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 인근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성당인 약현성당과 명동성당, 새남터와 연결해 세계적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성에서 서민층 시신이 나가는 전용문이었던 광희문 주변을 대장간 등 서민문화 스토리와 접목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고자 연구용역을 마치고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 충무공 이순신 생가 기념광장과 박정희 기념공간 조성 등 1동에 1명소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처럼 관광활성화를 위해 자치구중 최초로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중구를 만들고자 △재난안전 △범죄예방 △화재안전 △생활안전 등 4대 분야 51개 단위사업으로 이뤄진 ‘안전특별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최우선 사업으로 구청, 학교, 교사, 교육청, 경찰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5개동 131개 단체 720명으로 198개조의 순찰봉사조직을 구성해 등하교 시간대를 포함해 상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종교단체와 연계한 ‘사랑의 멘토ㆍ멘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일자리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일자리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모두 9,574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및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등에게 취업 컨설팅 제공으로 고용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관급공사장이 단순근로자의 30%를 중구민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청계천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중구 관내의 유통판매업체와 중구민 고용 관련 협약(MOU)을 체결해 주차나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 및 공공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월 1일자로 취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중구 찾아가는 일자리 개척단’도 운영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과 가장 밀접한 교육과 보육 정책에 대한 최 구청장의 관심도 남다르다.

우수한 중고등학교가 없어 떠났던 학부모들이 다시 찾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학력신장 선도 중고등학교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대경중학교와 금호여중, 장충고 등 3개 학교를 시범 명문학교 육성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를 지원할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격 보육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 구정소식지인 중구광장에 어린이집 소개와 보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엄마지키미단 운영 예산을 확보해 곧 지키미를 모집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259억원을 들여 상반기중 중림복합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신당동 160-2번지 중구종합복지센터내 2~4층을 리모델링해 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부문 전문가인 최 구청장의 남다른 능력도 발휘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질적인 중구 현안인 남산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 추진이다.

남산 경관을 보호하면서 지형적ㆍ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서 서울시에 건의해 서울시 재개발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신당2동 12구역과 회현동 회현구역, 남창구역에 대한 개발방안 구상 용역을 마치고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약수고가차도 철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가철거 순서 및 지하철 환기구 이설 계획, 고가 철거 전·후 교통처리계획 등 지난해부터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서울시와 협의해 하반기쯤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6개 노선 27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및 신설 출입구 등 지하철역 편의시설도 점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2호선 신당역(3번 출구)과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9번 출구), 1호선 시청역(1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이다.

서울역ㆍ을지로입구역ㆍ을지로4가역ㆍ회현역ㆍ약수역 등은 올해 공사를 발주하거나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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