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A태권도방문단 한국태권도 순례투어
미국 ATA태권도방문단 한국태권도 순례투어
  • 유인숙기자
  • 승인 2012.05.0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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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관광협회, 자비 부담으로 방한 첫 사례
외암리민속마을에서 그랜드마스터 태권도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 검은띠 승단시험 실시

 

미국 태권도 수련인들의 한국순례투어가 열렸다.

 

미국태권도협회(American Taekwondo Association/회장 Sun C Lee) 회원들이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경주 석굴암과 밀레니엄파크, 아산 현충사, 외암리민속마을, 국기원, SBS방송국, 미2사단, 제3땅굴 등 한국 태권도의 숨결을 체험하고 전통문화와 우방으로서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한편 종주국에서 그랜드 마스터가 직접 태권도를 교육하고 최초로 한국에서 승단심사를 실시하는 태권도관광의 대장정을 마쳤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지난해 5월 미국태권도협회(ATA)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100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 태권도순례투어 이행협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비부담으로 방한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이번 투어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미국 태권도와 한국 태권도의 화합을 꾀하는 동시에 태권도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미국 50개주에서 관장과 사범들이 대부분 평생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매년 4천명 회원의 방한과 월드챔피언십대회 개최를 목표로 세운 서울시관광협회와 미국태권도협회는 이번 투어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문화부 차관과 국기원장, 미2사단장과 면담을 한 뒤 향후 계획을 설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앞으로 한국 태권도순례투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블랙벨트 테스트를 치르면서 ATA가 만들어낸 한국 정통 태권도의 예의와 함께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또 동두천 미2사단에서는 2천명의 미군과 한국 카투사가 함께 화합의 체육대회를 갖기도 했다.

 

SBS는 태권도의 용어가 대부분 한글이고 한국문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가장 정확한 표준말을 사용하는 방송국의 현직 아나운서를 통해 유창한 영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준비해 미국 태권도 교육생으로부터 향후 방문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번 방문단 65명은 1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태권도인의 전형을 확인할 수 있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구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이중 20명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블랙벨트 승단시험을 치르게 된 것도 이색적이다.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은 “수년전 문화부의 지원을 통해 관광과 태권도가 만나 새로운 태권도문화관광 프로젝트가 탄생이 되어 마침내 그 첫 결실을 이뤄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각별히 준비한 8박 9일 일정동안 귀한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순례투어가 됐기를 바란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는 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종주국 한국을 방문하는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A 선리 회장은 “우리 ATA는 STA가 장기적 안목에서 준비해준 이번 순례투어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공통의 목표에 대한 진척의 하나로 생각하는 만큼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태권도를 전파하는 여행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심장의 강한 맥동을 느끼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한국인의 태권도 정신을 공유하기를 고대한다”고 방한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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