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알고 떠나는 여행이 더 즐겁다
여름휴가, 알고 떠나는 여행이 더 즐겁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12.06.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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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문가들의 특별한 국내·해외여행 지침서

금·토·일 해외여행     

윤영주 정숙영 지음 | 예담 펴냄

직장인들에게 해외여행을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짧은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다 보내기도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다. ‘금·토·일 해외여행’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기에 충분하다.

두 명의 베테랑 여행작가가 계절, 월, 주별, 기후, 나라의 이벤트 등을 고려해 그 주에 떠날 수 있는 베스트 플랜 48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짧은 휴가를 이용한 여행을 비롯해 주말여행, 연휴 등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모은 책이다. 중국, 일본, 세부, 태국, 홍콩, 마카오, 괌, 사이판, 보라카이, 푸켓 등 가깝고도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들의 핵심만을 모은 일정을 제공한다.

게다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묵을 것인가, 장소별 예상 이동 시간과 예상 경비까지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역사와 유물, 가족여행, 해양 스포츠, 쇼핑 등 다양한 테마별로 여행 노하우를 제시해 여름 휴가철뿐만 아니라 1년 내내 곁에 두고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대한민국 웬만한 곳 다 있다    

윤현경 박융 지음 | 삼성출판사 펴냄

대한민국 여행지 구석구석 360곳을 망라한 국내여행지 사전. 가족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토캠핑장부터 젊은이들의 문화 축제 장소로 급부상한 자라섬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의 모든 정보를 담아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2012년 개정판으로 여행지별로 없어지거나 새로 생긴 숙박업소, 음식점, 관련 기관의 연락처를 모두 확인해 수정 교체했으며,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업데이트 된 자가용 편과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대중교통 편 등의 최신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의 목차를 담았다. 서울, 강원도, 전라도 등 지역에 따라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지역별 목차’와 산, 바다, 관광지, 유적지 등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목적별 목차’ 등 두 가지 목차로 정리해서 편의에 따라 원하는 여행지를 찾을 수 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곧바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떠나보자.

그들처럼 떠나라     

조정래 외 11명 지음 | 동양북스 펴냄

이 책은 박범신, 하일지, 조정래, 김용택, 김주영, 하성란, 김탁환, 구효서, 고은 등 이 시대 최고의 작가들의 여행지를 함께 따라가 본 문학여행기다.

작가들의 이 특별한 여행에 영화감독 정지우,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가수 유열, 연기자 김창숙, 소리꾼 장사익 등의 친구들이 동반했다.

여행지는 작품을 위해 수없이 취재를 떠났던 곳이기도 하고, 어린 시절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고향이기도 하며,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꿈의 장소이기도 하다. 각각의 여행 속에서 그들의 작품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만의 이야기와 꿈, 살아 숨 쉬는 감성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고은, 박범신 조정래 등이 함께한 여행지는 어떤 곳일까. 좋은 곳에 가면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박범신은 영화감독 정지우와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함께 완도로 떠났다.

“마음의 길을 따라 걷다. 시처럼 소설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그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눈과 좋은 가슴을 가져야 한다. 그대, 좋은 사람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라고 묻는다. 15명의 작가와 함께 전국의 아름다운 곳으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대안스님의 마음설레는 레시피

대안스님 지음 | 김영사 펴냄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요리,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영혼을 일깨우고 삶 전체를 올바로 이끄는 생명의 밥상.

사찰음식 전문가 대안스님이 제안하는 식탁 위의 명상과 치유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멋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법부터 식생활과 환경 문제까지 해결한다. 입보다도 마음으로 먼저 먹는 음식, 욕심, 어리석음, 화 등 마음의 굳은살까지 제거하는 속이 알찬 사찰음식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전통적인 사찰음식뿐만이 아니라, 사찰음식의 전통에 바탕을 두고 맛과 공정에 있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춘 레시피들이 수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가 아닌 천연 재료로 맛을 내는 방법, 과일·채소·견과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소스들, 계절의 왕성한 기운을 담은 봄·여름·가을·겨울철 음식 등 사찰음식의 담백하고 소박한 맛과 향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현대인들의 입 속에 싱그러움을 전해 줄 것이다.

중국, 자본주의를 바꾸다

훙호펑·조반니 아리기 지음 | 미지북스 펴냄

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재편에 관하여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중국’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전 세계의 대중 매체는 중국의 부상에 관하여 수많은 논평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을 사악하다고 알려진 팍스 아메리카나에 조종을 울리는 것으로 보고 환호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에, 다가올 위협으로 인식하며 중국의 부상을 20세기 초반의 전체주의 독일의 부상에 비교하는 이들도 있다.

중국의 세기가 도래할 것임을 확신하는 이들도 있지만, 다가올 중국의 붕괴를 예언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수많은 견해에 대한 대답으로서 이 책은 중국의 부상이 미치는 장기적인 지구적 영향에 대하여 좀 더 엄밀하고 학문적인 평가를 제시한다. 이 책은 세계 체계론과 역사적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중국의 부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논한다.

특히 11명의 석학이 각각의 영역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모아 상당한 읽을거리가 있다.

마흔 즈음에 생각해야 할 모든 것

김정희 지음 | 북씽크 펴냄

‘생애전환기 마음검진’ 건강검진보다 더 두려운 검사가 아닐 수 없다. 건강검진은 의사가 하지만 마음의 검진은 자신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이다.

‘생애전환기’라는 말을 되뇌어 본다. 어떻게 표현하면 꺾어진 여든이겠지만, 다르게 표현하자면 전환의 시점이라는 뜻이다.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무언가의 압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나이가 지금이기에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마흔을 넘기면서 겪게 되는 많은 갈등과 현실, 생각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마흔 즈음의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책을 썼다고 밝힌다.

또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흔, 맘 놓고 울지도 못하는 나이, 현실을 묵묵히 수행해야만 하는 나이, 하지만 우리 40대에게 갈채를 보내자. 내가 행복해야 남이 행복할 수 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고, 배우자가 행복해야 상대방도 행복할 수 있다.”

오해하지 마세요

구양서 지음 | 도서출판 그루 펴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양서씨가 ‘오해하지 마세요’라는 책을 출간했다.

구씨는 산이 좋아 산에 스며든 현역 세무사로, 이번 책은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고 있는 오해에 대해 ‘어떻게 하면 오해를 풀 것인가?’ ‘오해(誤解)로 인해 굴절(屈折)된 인간관계(人間關係)를 회복(回復)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사소한 오해로 갈등을 겪으면서 인간관계가 굴절, 힘겨운 생활을 하게 되는 데 이 책은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과 밝은 내일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을 읽고 한 번쯤 생각해 보면 갈등 해소의 길이 보인다. 이 책에서 그 동안의 갈등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일상의 오해 사례들이 망라돼 있다.

사소한 오해로 인해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 직장에서의 갈등, 사회생활에서의 갈등 등을 해소하는 길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사소한 오해로 인해 인간관계가 굴절되는 현상을 많이 목격하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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