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없는 건강한 여름 나기
기획 >>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없는 건강한 여름 나기
  • 김은하기자
  • 승인 2012.06.20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 기승을 부리는 세균의 번식을 막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식중독의 주범이 되는 음식과 그 예방법을 숙지해 평소보다 좀 더 철저히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식중독의 주범, 알고 대처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여름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어패류를 비롯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식품에 대한 취급 및 섭취에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생선껍질, 아가미 등에 붙어 있는 ‘비브리오균’은 조리기구를 통해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 비위생적으로 조리할 때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크다. 생선을 다듬어 매운탕을 끓이기까지 방치해 두는 시간 또한 ‘포도상구균’이 번식해 독소를 생성한다. 이 독소는 100℃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고 식중독을 일으킨다.

 

특히 여름철 가장 조심해야할 어패류중 하나가 ‘굴’이다. 문제성분인 ‘노르바이러스균’은 85℃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없어지므로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시기에 생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중에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순으로 식중독 발생률이 높다. 돼지고기는 특히 가열해서 식혀서 먹기 때문에 온도변화가 많은 수육, 손을 사용해 뜯거나 찢는 족발, 닭가슴살 샐러드, 닭살냉채가 식중독을 많이 일으킨다. 날고기를 자른 칼이나 집었던 젓가락을 다른 음식에 사용해도 식중독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김밥은 한 재료만 상해도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시금치는 잘 상하는 식품이므로 여름철 김밥에는 시금치 대신 오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김밥을 만들 때에는 손을 통해 식중독균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일회용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식중독균은 달걀에 취약하다. 가장 큰 문제는 달걀 껍데기에 많은 살모넬라균이다. 달걀 조리시 표면을 물로 씻거나 1회용 주방타월 등으로 닦아준다.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하고, 반드시 냉장보관하며 구입즉시 냉장고에 넣고 2주 내로 먹는다.


■ 식중독 예방 이렇게 실천하세요!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 손 씻기는 여름철 각종 질환 예방의 필수다.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균의 상당수가 손에서 옮겨지기 때문에 손 씻기만 잘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음식을 조리하기 전,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고 난 후 등 불결하고 지저분한 환경에 노출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끓이거나 소독된 물을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은 식중독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등의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기 전 녹차에 잘 헹구어 넣어두면 훨씬 오랜 기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도마나 칼 등의 조리 도구도 사용하기 전에 녹차로 소독하고, 회나 초밥 같은 날 음식을 먹을 때 녹차를 마시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식초는 살균 효과가 뛰어나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한다. 수세미나 행주도 세척 후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담가두면 세균을 없앨 수 있다. 도마에 생선 비린내가 남았을 때는 식초와 물을 1대 2로 섞어 씻으면 효과적이다. 생선을 굽거나 조릴 때 식초를 살짝 뿌려주면 특유의 냄새도 없애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이면 각종 해충이 기승을 부리며 여기저기 질병을 전파시키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청결한 환경관리를 통해 파리와 모기 등 해충을 발생시키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여름철 슈퍼푸드

 

키위  -  달콤한 맛을 주면서도 당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같은 양의 바나나보다 칼륨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반면 당분과 열량은 낮다. 또한 섬유질도 풍부하다.


아스파라거스 -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 응고에 중요한 비타민K의 보고다. 또 항산화물질도 많이 함유돼 있다. 심장 질환과 당뇨병 암 예방에 좋다.


레몬 - 향이 좋지만 칼로리는 낮다. 반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물질도 풍부하다.


시금치 -  항산화물질 및 항염제, 그리고 비타민 성분들이 들어 있어 시력을 향상시켜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수박 - 당분은 낮으면서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다. 저열량 먹을거리로 최고의 여름 음식이다. 수박은 혈압을 낮춰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딸기 -  비타민C가 풍부하다. 하루에 한 컵 분량을 먹으면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항산화물질도 함유돼 있으며 시력 향상에도 좋다.


블루베리 -  섬유질, 비타민C, 항암물질들로 가득하다. 연구결과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고 한다.


누에콩 -  모든 콩이 건강에 좋지만 누에콩은 특히 여름철에 나온다. 콩에는 섬유질, 폴산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꽃양배추 -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도 들어 있지만 무엇보다 항암물질들과 글루코시놀레이츠를 섭취하기 위해 먹을 필요가 있다. 이 물질들 때문에 향이 자극적이지만 그 향이 발암물질에 위와 폐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버찌 -  짙은 빨간 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항염 효능을 갖도록 해준다.

 



올 여름 휴가는 낭만가득 캠핑장으로 Go∼

 

요즘 여행 트렌드는 ‘캠핑’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캠핑은 야생을 즐기는 사나이들에게나 어울린다고 여겼지만 요즘에는 사정이 다르다. 샤워나 주방시설, 전기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춰 불편함은 쏙 빼고 자연의 낭만만 남겨 놓은 캠핑장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자연 숲에서 낭만적인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전국 각지 캠핑장을 모아봤다.

 

■ 서울 중랑숲 캠핑장

전철로 1시간이면 캠핑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최신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도심 속 캠핑장이라는 특성 덕분에 초보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장소다. 단 예약 경쟁률이 치열한 곳이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 경기도 한탄강 오토캠핑장

여름철이면 한탄강을 따라 신나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을 만하다. 주변에 허브빌리지, 전곡리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여행코스를 즐길 수 있다.


■ 강원도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망상 해변에서 동해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동취사장과 카페테리아, 놀이터, 혜림정,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천곡천연동굴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오토캠핑 외에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의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 충북 소선암 오토캠핑장

계곡을 따라 길고 좁게 조성된 전형적인 계곡형 캠프장이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캠핑장 옆에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도 끼고 있다. 캠핑장 뒤쪽 두악산 등산로에서는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충남 몽산포 오토캠핑장

송림숲과 동양 최대의 넓은 백사장으로 이어져 시원한 자연풍경을 즐길 수 있다. 1만여평의 주차시설과 20만여평의 넓은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그리고 시인마을, 갯벌체험장 등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 전남 땅끝 오토캠핑장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잡은 송호해변을 끼고 있다. 백사장 뒤에 수령 100∼200년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썰물 때마다 드넓게 드러나는 갯벌에서 고동, 소라 등을 잡는 재미도 있다.


■ 경북 청옥산 자연휴양림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나무숲 사이의 산책로가 빼어나다. 물놀이장은 자연 계곡을 막아 물이 차고 맑다. 인근의 백천계곡에는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빙하기 어족인 열목어를 만나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