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차원의 조치와 함께 결자해지해야”
“당 차원의 조치와 함께 결자해지해야”
  • 유인숙기자
  • 승인 2012.07.1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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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중구의회 의원, 후반기 의장 선거 관련 기자회견

중구의회 조영훈 의원이 제6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영훈 의원은 “중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있어서 당명에 의해 내가 의장을 하기로 했고 선거 전날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서 이 같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한 뒤 “그런데 새누리당과 야합을 해서 제일 나이가 어린 의원이 의장이 됐다. 같은 당 소속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배반을 하고 새누리당과 야합해서 의장이 된 것은 정당 구조 속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의원은 “정당은 후보를 내고 그 후보가 당선이 되게 하는 것인데 이러한 정당 논리를 무너뜨리고 헝클어 놓는 것은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의원직 사퇴까지 생각했다는 조 의원은 “의원직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다. 같은 당 출신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참기가 어렵다”며 “그런데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들었다. 그들이 하는 말이 ‘구의원으로 뽑아준 것은 의장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구민을 위해서 일하라는 것’이라고 극구 사퇴를 만류했다. 그래서 원래 생각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그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당 차원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좀 더 지켜본 후 추후 다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지금의 의장이 사퇴를 해도 의장은 맡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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