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배회’ 치매어르신 안심 서비스 구축
‘실종·배회’ 치매어르신 안심 서비스 구축
  • 유인숙기자
  • 승인 2012.08.16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치매지원센터, 중부·남대문경찰서와 중부소방서 업무협약

성재만 중부소방서장, 김영인 중구치매지원센터장,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이철구 남대문경찰서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실종되거나 길거리를 배회하는 치매어르신들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중구치매지원센터는 지난 9일 센터 강당에서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와 치매어르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원스톱 SOS서비스 체계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에는 중구치매지원센터 김영인 센터장과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이철구 남대문경찰서장, 성재만 중부소방서장,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을 비롯해 관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인 중구치매지원센터장은 “중구치매지원센터는 관내 치매어르신들의 토털 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자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에 안전망 구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은 “중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3.4%로 서울시 평균인 10.1% 보다도 높다. 급속히 노령화되어 가고 있는 사회 속에서 이에 발맞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나 대비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치매어르신이나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여력이 닿는 한 경찰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평상시 순찰을 통해서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등 좀 더 나은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재만 중부소방서장은 “필요로 하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어르신 이송이나 지역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중구민의 건강증진을 돕는 사업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내 치매 및 치매 고위험 어르신 중 위급상황 발생시에 경찰서, 소방서 등의 협조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중부·남대문경찰서는 홀로 사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펼쳐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실종된 치매 어르신이 발생하면 중구치매지원센터와의 신속한 정보교환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중부소방서는 치매 및 고위험 어르신 가정에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 어르신 정보를 등록해 위급상황 발생시 보호자에게 그 상황을 SMS로 송신하고 신속한 출동지령에 따른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신속한 환자 이송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중구치매지원센터는 2009년 9월에 개설해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당6동 동산빌딩 6층에 위치해 있다.

현재 둥우리가족사업, 실버누리센터 운영, U-치매안심서비스, 기억비타민 정(情) 등 중구만의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검사와 관련 진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중구치매지원센터(☎2238-3400)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