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중구지회 회원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이나 차량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자유총연맹 중구지회(회장 정윤규)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눈길을 끈다.

자유총연맹 중구지회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회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서울역 인근에 주·정차되어 있는 택시와 자가용 등 차량 운전자에게 ‘국경일에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게양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자’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차량용 태극기 500여개를 직접 달아줬다.

또한 서울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마친 회원들은 가정용 태극기 250개를 각 동별로 나눠 상가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대문 앞에 직접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태극기를 구입하지 않은 가정을 중심으로 태극기는 물론 깃봉과 함께 선물케이스에 정성스럽게 담아 전달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태극기를 선물받은 주민들은 “집에 태극기를 갖고 있지 않아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지 못했는데 봉사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 매년 국경일에 빠짐없이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자유총연맹 중구지회는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은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