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중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후 10여년 동안 우의를 다져오고 있는 몽골 울란바타르 바이양갈구 대표단이 지난 3일 중구를 방문해 오는 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구에 머문다.
몽골 바이양갈구 루브산대시 암가란 구장을 비롯한 6명은 지난 3일 중구 방문의 첫 번째 일정으로 중구청장실을 방문했다.
중구에서는 최창식 구청장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바이양갈구 대표단을 환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국가 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중심도시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 도시는 공통점이 많다. 지난 5월 바이양갈구 방문시 시민들의 친절함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오랜 친분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머무는 동안 중구에 대한 좋은 추억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몽골 바이양갈구 루브산대시 암가란 구장은 “10여년 동안 20여회 이상 교류하면서 오랜세월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구를 방문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 구청장 이하 구청 직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환대에 감사하다. 자매도시 중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루브산대시 암가란 구장과 최창식 구청장이 각 나라와 도시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교환했다.
한편 바이양갈구 대표단은 4박5일 일정동안 덕수궁길과 정동길 근대문화유산을 도보로 탐방하고 비원과 종묘 등 한국의 역사 유적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문디자인파크프라자를 비롯해 남대문과 명동 등 우리나라의 경제와 관광의 중심지인 관광특구 일대를 시찰한다.
특히 6일에는 중구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 등 시설을 견학하고 환담을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7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