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Leisure >> 비만을 부르는 치명적인 유혹, 혹시 나도 탄수화물 중독?
Health & Leisure >> 비만을 부르는 치명적인 유혹, 혹시 나도 탄수화물 중독?
  • 김은하기자
  • 승인 2012.11.0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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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과자 등을 자제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먹게 되며 그렇지 못하면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든다.’ 탄수화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탄수화물 중독이란 빵, 과자, 사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이런 탄수화물 중독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수화물 중독은 일상생활 속,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자신의 탄수화물 의존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도 마약을 복용할 때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탄수화물의 포도당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뇌 안에서 도파민 분비가 활발해져 중독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뇌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이 높아지면서 평소보다 혈당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해 체지방이 축적돼 비만에 이를 수 있다. 비만은 당뇨와 뇌졸중 등 위험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밀가루 똥배’의 저자 미국의 심장병 예방학 의사인 윌리엄 데이비스는 마약이나 담배만큼 밀의 중독성이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식탐을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윌리엄 박사는 밀은 인슐린이 주도하는 포만과 허기 사이클을 촉발할뿐 아니라 심한 경우 금단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탄수화물 중독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먼저 조금씩 자주 식사하는 습관을 갖고 식사 후에는 되도록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평소 식사를 위해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도 흰 밀가루로 이뤄진 빵, 흰 쌀로 만든 밥과 같이 정제탄수화물이 아닌 진짜 탄수화물인 통밀빵, 잡곡밥,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와 나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탄수화물 중독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만약 간식이 먹고 싶을 때에는 단백질이 주를 이루는 음식인 우유나 달걀 또는 땅콩이나 호두 같은 견과류를 권장한다.

특히 식사 후 레몬을 먹거나 양치질을 하면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탄수화물 중독증은 음식조절과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도 극복이 가능하므로 자가진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하자.

탄수화물 중독증 자가진단법  

아침을 배불리 먹은 후 점심시간 전에 배가 고프다.

밥, 빵, 과자, 햄버거 등의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음식을 금방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더 먹는다.

정말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먹을 때가 있다.

저녁을 먹고 간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고 싶어진다.

책상 속이나 식탁 위에 항상 과자, 초콜릿 등이 놓여있다.

오후 5시가 되면 피곤함과 배고픔을 느끼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빵, 과자,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상상만 해도 먹고 싶다는 자극을 많이 받는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조절을 하는데 3일도 못 간다.

* 위 항목 중 5∼7개에 해당이 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겨울 건강차

바깥온도가 뚝뚝 떨어지는 요즘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한방에서 권하는 차 한 잔을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그윽한 향기에 마음의 여유도 되찾게 해준다. 집에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건강차를 소개한다.

인삼차 - 원기가 부족하거나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다. 피로를 없애거나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강력한 면역 물질로 몸의 저항력을 키워 겨울을 거뜬하게 나는데 도움이 된다.

 

생강차 -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 특히 좋다. 혈액순환을 돕고 땀을 나게 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계피차 -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 손발이 찬사람,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계피는 그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모과차 - 모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위나 간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피곤할 때 마시면 좋다. 저혈압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 마시면 더욱 좋다.

진피차 - 귤껍질을 진피라고 하는데, 귤을 먹고 난 뒤 껍질을 모아서 말린다. 말린 껍질을 물에 넣고 끓여서 식사 후에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살기도 덜어준다. 특히 진피차는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겨울 산이 부른다, 겨울 산행 안전하게 즐기기

하얗게 내린 설원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겨울 산 풍경은 매서운 겨울 칼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보다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은 도시와는 달리 기온이 낮고 날씨가 급변한다. 산행 직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 심장에 혈류량을 늘려줌으로서 신체를 운동모드로 전환시킨 후 산행을 해야 한다.

아울러 런닝셔츠나 팬티 등 면소재 속옷은 절대로 입으면 안 된다. 면은 땀을 잘 흡수하지만 잘 마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땀을 흡수한 면은 항상 젖어 있어 체열을 빼앗아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다. 쉽게 마르고 발열 기능이 있는 기능성 속옷을 입어야 한다.

멀티스카프와 일회용 핫팩 및 손난로도 매우 유용한 소품이다.

우리나라의 눈은 습설이므로 젖지 않게 방수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배낭커버, 스패츠, 아이젠, 스틱은 산행의 필수품이다.

늦은 하산에 대비해 손전등이나 헤드랜턴은 물론 성냥이나 라이터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와 보온의류 및 땅콩 등 비상식도 챙겨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등산을 할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되 몸의 무게중심에 따라 약간 앞으로 기울인 자세로 산을 오르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간혹 차가운 날씨에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 것은 허리와 무릎에도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특히 흔들림 있는 돌을 밟으면 미끄러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등산배낭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등산화는 너무 죄거나 큰 것을 피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와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는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산행을 할 때는 먹자마자 바로 에너지로 변하는 음식물을 준비해야 한다.

휴대에 간편하면서 열량도 높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빵과 뜨거운 차, 초콜릿, 양갱 등이 적당하다.

반면 밥, 김밥, 찐달걀, 찰떡 등은 급체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식도로 넘어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기도폐쇄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할 금기식품이다.

또한 새벽이나 저녁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할 때는 근육이 경직돼 부상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등산 후에는 온열팩으로 허리마사지를 하거나 반신욕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허리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만약 허리나 발목 등 관절 부위의 통증이 1∼2주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허리디스크 등 2차 질환을 막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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