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치명적인 사랑이야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세계를 뒤흔든 치명적인 사랑이야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 김은하기자
  • 승인 2012.11.1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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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역의 배우 안재욱.

연말 최고의 기대작 티켓판매 돌풍

안재욱·옥주현 커플 등 화려한 캐스팅

사랑을 지키기 위해 오스트리아 마이얼링의 한 별장에서 동반자살을 선택한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 1889년 세계를 뒤흔들었던 이 사건은 두 사람에게서 ‘죽음을 넘어 사랑 안에서 하나 되리(In Liebe vereint bis in den Tod)’가 새겨진 커플링이 발견되면서 그 당시 유럽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

이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충무아 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루돌프 황태자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황후 엘리자벳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루돌프는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태어나 왕실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지만 신 절대주의를 고수하는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황제라는 강력한 벽에 부딪혀 좌절하게 된다. 그 사이 시작된 마리 베체라와의 위험한 사랑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게 되고,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끝나게 된다.

황태자 루돌프는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세트, 특히 유럽풍의 독특한 의상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근대 유럽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주는 의상은 한국에서 직접 제작했다. 충무아트홀 역대 작품 중 가장 많은 300여벌의 의상을 준비했다.

오케스트라의 실감나는 연주 역시 이번 공연의 강점이다. 녹음된 반주를 사용하지 않고 20여 명의 연주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연주하는 생생한 음악은 작품에 감동을 더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뮤지컬 ‘잭더리퍼’를 성공으로 이끌며 뮤지컬 배우로 재탄생한 안재욱을 비롯해 KBS 2TV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에게 친숙함을 전한 임태경, 2012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에서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 박은태가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루돌프의 연인 마리 베체라 역에 2012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이돌 가수에서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또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최유하와 ‘황태자 루돌프’ 오디션 당시 전 스태프들이 만장일치로 합격을 결정했던 김보경까지 트리플 캐스팅으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각각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각적인 무대와 감동적인 음악, 격정적인 스토리에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스타배우들까지 합세한 황태자 루돌프는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12월 25일까지 VIP석과 R석이 거의 매진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연말 뮤지컬계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기간 | 11월 10일(토)∼2013년 1월 27일(일)

· 티켓가격 |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 문의 | 6391-6333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주연배우 특별 사인회

11월 20일(화) 박은태 최유하 조휘 박철호

11월 21일(수) 임태경 김보경 민영기 류창우

11월 22일(목) 안재욱 옥주현 조휘 류창우

-회당 선착순 100명 한정 (유료티켓 소지자)-

 

명동예술극장 다시보고 싶은 고전영화 무료 상영

16일 ‘혈맥’ 17일 ‘산불’

감독 김수용, 영화배우 신영균 관객과 대화

명동예술극장이 다시보고 싶었던 우수 영화 두 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2012 가을 ‘명동시네마’를 테마로 우리나라 창작연극을 영화화한 ‘혈맥’(1963년 작품)과 ‘산불’(1967년 작품)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첫 번째 영화는 ‘혈맥’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에 상영된다.

혈맥은 해방 이후 당대 서민들의 세대간 갈등, 애환,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시공간을 뛰어 넘어 여전히 존재하는 세대간의 갈등과 빈부격차, 빈익빈 부익부 문제를 다루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에 긍정적인 인생관을 담은 작품으로 1964년 제3회 대종상 작품상 및 남녀주연상, 제1회 청룡상 작품상 및 남녀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상영 후 김수용 감독을 무대에 초대해 영화 제작 동기, 영화 인생 이야기, 명동예술극장과의 만남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했다.

두 번째 영화는 ‘산불’로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상영된다.

산불은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의 참혹한 삶을 인간의 비극으로 승화한 영화로 극적인 면에서나 영화적인 평가에서 높은 찬사를 받았다.

한계의 상황속에 놓인 인간들의 본능적 욕망과 비극적 파국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으로 제5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여우주연상·각본상을 받았으며 제1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되어 세계적으로도 한국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상영 특별 프로그램으로 산불의 주연배우이자 명실상부한 한국 영화계의 스타 신영균 배우를 초대해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1인당 2매에 한해 선착순 무료로 티켓을 제공하며 명동예술극장 홈페이지(www.mdtheater.or.kr)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충무아트홀 사랑방콘서트 신당4동에서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 신당4동 주민들의 사랑방 문화마당에서 흥겨운 국악 한마당이 열렸다.

찾아가는 동네음악회 충무아트홀 사랑방콘서트가 지난 2일 신당4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당4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들의 문화향유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특별히 충무아트홀 사랑방콘서트를 요청한 것이다.

이날 신당4동을 방문한 손님은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인 앙상블시나위. 이들은 민요를 위한 시나위, 사랑가, 달빛유희 등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가야금 독주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충무아트홀 사랑방콘서트는 홈페이지(www.cmah.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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