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청춘 미술실 작품을 전시해 놓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은 한국문화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운영한 ‘청춘 미술실’ 작품 전시회를 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오는 23일까지 연다.
청춘 미술실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술을 통해 노년기의 소외감과 자신감 상실·불안감 등을 해소하고 자아 존중감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선착순으로 25명의 어르신을 모집해 4개월여간 주1회 2시간씩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퀼트, 종이접기, 풍경화 그리기 등에 대한 기초와 작품 제작 교육과정을 거친 뒤 이번에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다.
출품 작품은 풍경화 33점, 퀼트 55점, 종이접기 53점이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속에는 어르신들이 그려내는 하얀 도화지에는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작품성보다는 미술을 매개로 자기표현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껴 그동안 살아가면서 잃어버렸던 소중한 고향의 정과 그리움, 추억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구 청춘 미술실 어르신의 출석률은 85%로 그 어느 문화교실보다 적극적이고 의욕과 활기가 넘쳐나 작품의 완성도도 높다.
중구문화원은 내년에도 인원을 확대해 청춘 미술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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