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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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3.0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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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서울시장 신년사

민생 최우선 … 서울시민 삶에 힘이 되는 시정

2013년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뱀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3년 서울 시정은 민생이 우선입니다. 저와 서울시는 다가올 재정적 위기를 힘을 다해 지혜롭게 대비하고 현장에서 시민의 힘이 되는 데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입니다.

올해 서울시 복지 예산은 최초로 6조원이 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예산의 약 30%에 해당합니다. 이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시민 여러분의 힘이 되고 시민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려면 우리는 혁신해야 합니다. 새로운 삶을 만들고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사회적 경제 인프라를 조성할 것입니다. 서울의 혁신은 계속됩니다. 사회 전반, 곳곳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혁신의 기본은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인 것, 비상식적인 것을 상식적인 것으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더욱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혁신들을 완성할 것입니다.

2013년은 ‘보도블럭 10계명 정착의 해’로 천명합니다. 걷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첫 번째 작업이 될 것입니다.

정보소통 혁신으로 열린 시정을 완성할 것입니다.

에너지 혁신 역시 계속됩니다. 2013년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진정한 혁신은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공유도시 서울이 그 모습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마을공동체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고 그 힘으로 함께 혁신해 나아가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야 합니다. 20년 후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밑그림인 ‘2030 서울플랜’이 금년 상반기에 완성됩니다.

올해 서울은 지역별, 관광 유형별로 전략적 마케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고부가가치인 MICE산업 육성도 빠질 수 없습니다. 또한 기술 혁신형 지식 기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SOC분야에도 재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새는 한쪽의 날개만으로 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의 협력 없이는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들도 추진이 어렵습니다. 지방정부의 협력 없는 중앙정부의 민생대책들 역시 공허합니다. 2013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생하고 힘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참된 지방분권이야말로 국가발전과 경쟁력 향상의 초석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재원이 확충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제도개선 역시, 시급합니다.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지난 해 은평 뉴타운 현장 시장실을 기억하십니까?

그 9일간의 기록은 우리가 안고 있던 많은 문제들에 새로운 답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집중하면 힘이 나옵니다. 그 힘은 바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창의력이고 그 힘은 또 다른 성취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성취는 무엇보다 시민의 삶에 힘이 됩니다. 저는 우리가 집중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도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집중력, 현장 시장실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계사년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울시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겠습니다.

 

■ 김명수서울시의회 의장 신년사

정책보좌관제 도입·인사권 독립 실현

다사다난했던 임진년 한 해가 지나고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서울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지난 한 해 서울시의회의 114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올해도 천만 서울시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서울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다섯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복지기준을 만들어 위기의 빈곤층을 구하고 양극화를 해소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 공기업 신규채용 10%를 고졸자로 하는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조례는 고졸취업자의 장애였던 학력차별을 없앰으로 해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고학력인플레와 학벌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새해에도 서울특별시의회는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발로 뛸 것입니다.

2013년도 23조 5천억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복지정책에 보다 많이 쓰이게 될 것이며 주민들께서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만든 사업정책도 시행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시민이 진정한 서울 시정의 주인이 되는 예산과 정책실현의 첫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의회는 그동안 지방의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정책보좌관제 도입, 인사권 독립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정책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은 일하는 의회, 정책의회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고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는 앞으로 더욱 번창할 것입니다.

2013년은 뱀의 해입니다. 우리네 문화 정서에서 뱀은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뱀은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습니다. 이는 미숙한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하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승화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2013년에는 허물을 벗고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천만 서울시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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