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치회관 주민소통 공간으로 개방
이제 동네 자치회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동호회 모임이나 각종 주민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구는 관내 15개동 자치회관의 23개 공간을 1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강당과 회의실, 주민사랑방, 다목적실, 카페 등이다. 이들 공간에는 의자, 테이블, 방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실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평생학습이나 마을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모임, 동아리 활동, 각종 회의 등의 장소가 필요한 주민들을 비롯해 친구들과 커피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주부들이 활용해도 좋다.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생일잔치도 저렴한 비용으로 치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각 동자치회관을 청소년문화센터로 만들어 방과 후나 주말에 청소년들만의 취미와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치회관 공간은 중구민이나 중구에 소재한 단체, 직장, 학교 등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인원에 상관없이 1시간에 1만원이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하거나 각 동 자치회관에 문의하면 된다.
시설에서 흡연과 음주는 금지되며, 종교, 정치, 상업적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전수조사 실시
중구와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은 관내 홀로 생활하는 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5,098명이다.
단순히 독거노인 실태조사 뿐만 아니라, 조사결과에 따라서 독거노인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자원봉사자와 노인돌보미가 가정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생활실태와 욕구조사를 실시한다.
현재 전수조사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2234-57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약수노인복지관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이미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중구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커트 2천원, 파마·염색 5천원이다.
전문 자원봉사자가 정성껏 서비스를 펼쳐 인기가 높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파마와 염색은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이용가능 시간은 커트(오후 1시∼3시), 파마(오전 9시30분∼오후 1시), 염색(오후 1시∼3시) 등이다.
예약 및 문의는 약수노인종합복지관(☎2234-5766)으로 하면 된다.
신당2동 향천선원 홀로어르신 생신 잔치
중구 신당2동에 위치한 향천선원(원장 유광옥)은 지난 26일 신당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중 2월에 생신을 맞은 21명을 초청해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가족없이 홀로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생신상을 대접해 가족같은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도록 삶의 의욕을 드리고자 마련했다.
특히 유광옥 향천선원 원장은 해마다 3~4차례 저소득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제공을 해오고 있었지만 올해에는 미역국도 끓여주는 자식없이 홀로 생신을 맞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웃의 따뜻한 손길을 전해 외로움을 달래드리고자 특별히 생신상을 차려드리게 된 것이다.
향천선원에서는 앞으로도 매월 생신을 맞은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생신상을 대접해 드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