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평생교육의 장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여성 평생교육의 장 ‘한국여성생활연구원’
  • 김은하기자
  • 승인 2013.0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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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 등 초·중학교과정·검정고시 준비 무료교육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자원봉사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여성·새터민 등 소외계층 대상 교육기회 제공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평생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100세 시대를 말하는 고령화 사회에 시대적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한국여성생활연구원.

명동2가 카톨릭회관 내에 위치해 있는 한국여성생활연구원(원장 정찬남)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여성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기 위해 문을 연 35년 전통의 평생교육원이다.

현재 한국여성생활연구원에서는 문해교육을 비롯해 초·중학교과정, 검정고시 준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여성 및 새터민 한국어교육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정찬남 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자원봉사 전문교사가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초부터 시작하면 3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1년 이상 과정을 마치면 국가에서 해당 학력을 인정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바리스타과정과 종이접기과정 등도 운영하고 있어 여성 전문인력 배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정찬남 원장은 “모든 과정은 최소한의 기본회비를 제외하고 전부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연령을 떠나서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나가는 교육생 덕분에 뿌듯함과 보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은 지난 35년 동안 3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검정고시준비 과정을 마치고 대학을 진학한 교육생도 다수에 이른다.

정 원장은 “처음부터 성급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개인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우면 중도포기 없이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공동체생활의 의미도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수시상담이 가능하며 교육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한국여성생활연구원(☎727-24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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