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운동량은 줄어들고 군것질은 많아 자칫 살찌기 쉬운 겨울철. 망가지기 쉬운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적절한 운동 방법과 개인별 맞춤 식단까지 작성해 주는 등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동네 보건소다.
중구보건소(소장 권영현)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성분 측정과 영양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보건소 3층 영양상담실에서 진행되며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한 주민에게 체지방량과 체지방율, 근육량, 복부지방률, 내장지방, 부종, 기초대사량 등을 무료로 측정해 준다.
검사 후에는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식사습관과 운동량 등을 체크한다.
중구보건소 영양상담실 이지선 영양사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 매주 예약 접수를 받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별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상담한다. 외형적으로는 비만처럼 보이지 않아도 측정 결과 비만으로 판정받는 경우도 많으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비만 정도를 측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영양상담실을 찾은 김진혁(신당4동) 씨는 “보건소에서 비만정도를 체크해 주고 친절하게 상담도 해줘서 이제는 진료비를 들여 병원을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줘야 하겠다”고 말했다.
체성분 측정 후에 즉시 결과를 열람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에 따라 개인별 체형에 따른 맞춤 식단도 작성해 준다.
검사 시간은 약 2분 정도가 소요되면 15분 정도 영양사와의 상담 시간을 갖는다.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3~6개월에 한번씩 재측정이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중구보건소 지역보건과 영양상담실(☎2250-4450)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