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들에게 보다 풍부한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구문화원에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2006년 제1회 이사회를 지난 20일 문화원 회의실에서 김영남 명예원장을 비롯한 임원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남상만 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주민의 문화욕구와 관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문화사업 외에 외향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이 문화예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상대적인 문화 소외계층에게 향토문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김기태 사무국장이 2005년 수입·지출 총괄과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2005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올해 문화원에서는 전통문화 이해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문화재 탐방교실 ▲지역문화 답사 및 문화원간 교류 ▲2007 문화달력 제작을, 향토문화의 발굴 보전·전승을 위한 사업으로 ▲중구의 세시풍속 발간 ▲중구향토사자료 제11집 연구 ▲중구문화 10호 발간 ▲중구문예 14호 발간을, 문화·예술 향수의 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제7회 중구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 ▲작은 음악회 ▲제11회 중구사진공모전 ▲중구미협정기전(중심전) ▲중구문화원 문화교실 운영을 전개한다.
특히 청계천의 축제·문화 사업을 신설해 제2회 (가칭) 중구 청소년 청계천 문화축제를 9∼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문화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손기정 문화·체욱센터는 정보자료실에 신간도서를 매월 비치하고 야간공부방의 내실화를 다진다. 43개의 문화강좌와 36개 생활체육강좌를 활성화하고 센터 개관 3주년을 맞아 12월 중에 발표회 및 우수강좌 시상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