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 밑반찬 대상자에 전달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황명희)에 마련된 급식소에서는 지난달 24일 봉사원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날에는 설날을 앞두고 밑반찬 대상자에게 전달할 1천여개의 만두를 빚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15명의 봉사원들이 참여했다.
참석한 봉사원들은 관내 각 동 봉사원들을 비롯해 동북연합협의회 회원들로 오전 10시부터 맛있는 만두를 빚기 위해 두부를 으깨고 매운 눈을 참으며 양파를 다지는 등 각종 재료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이들이 작업한 급식소는 식사준비가 어려운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들을 위한 밑반찬을 만드는 곳으로 호텔 못지 않는 다양한 주방기구를 갖추고 있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난 만두 빚기였지만 봉사원들은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언제나 젊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 임해 만두의 맛을 더한 것 같다.
이날 빚은 1천여개의 만두는 지난달 27일 가래떡과 함께 밑반찬 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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