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관내 독거노인 20명 대상 5년째 봉사 실천
학교폭력 문제가 만연한 요즘, 중구 관내 고등학생들이 5년째 남모르게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어 화제다.
중림동에 위치한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보건실습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중림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월 1~2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여상 3학년 보건실습생 40명의 학생들이 2명씩 조를 이뤄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사일을 돕거나 용돈을 아껴 생활용품을 선물한다.
특히 보건실습생들인 만큼 혈압 및 혈당 체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홍명희 보건교사는 “우리의 전통사상인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달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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