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톡톡’에 참석한 최창식 구청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에서 한달간 아르바이트한 대학생 50여명과 최창식 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구청장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톡톡’이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대학생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분임별 문화탐방 활동 소감 및 아이디어 발표와 구청장에게 직접 질문하는 자유 대화시간을 가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달동안 여러분들이 일하면서 구청 업무와 동 주민센터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체험해봤을 것이다. IT기술 발달로 홈페이지, SNS 등 직접소통이 가능한 이 시대에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성패를 가른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분임별 발표시간에 명동을 탐방한 1조의 박범준 조장은 “명동예술극장은 국립임에도 불구하고 티켓값이 비싸다. 공연 대기좌석수도 부족했으며 좌석 앞뒤 간격도 좁다”고 지적했다.
2조의 오지연 조장은 “성곽길 남산코스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았다. 그러나 표지판이 부족하고 교통 역시 불편했다. 상권형성도 되지 않아 잠시 쉬어갈 곳도 부족했다”고 전하며 “편의점, 까페 등 관광객을 위한 장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조의 김하영 조장은 “신당동 떡볶이타운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보였다. 전통시장 상품권을 받지 않는 곳도 있었다”며 “노선을 하나 만들어서 접근성을 높였으면 좋겠고 메뉴도 더 개발하고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이벤트도 기획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남대문시장을 찾은 5조의 남대호 조장 역시 휴식공간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상인들의 흡연문화도 개선할 겸 시장 내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발표했다.
7조의 유한결 조장은 “서소문공원, 약현성당, 손기정공원 등을 하나의 테마로 묶어 역사관광명소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청장과의 대화시간에서는 불법주차,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 기념사업 추진, 복지시설 입소 등에 대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최 구청장은 “평상시 고민하던 부분을 학생들이 많이 지적했다. 많이 참고하겠으며 앞으로도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젊은 세대들이 지역사회의 일에 참여해야 도시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수분임조로 뽑힌 2, 5조에는 책을 선물로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