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화환 대신 이웃돕기 성품”
“축하화환 대신 이웃돕기 성품”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0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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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6동 동장 취임 및 청사 개청

좋은 일을 축하해 주기 위한 선물로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이 화환이다. 하지만 꽃의 특성상 1∼2시간 후에는 금새 시들어 버려 효용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축하의 의미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한 곳이 있다. 바로 신당6동이 그 주인공이다.

신당6동은 지난 1일자로 취임한 김영배 동장의 취임 축하와 신청사 개청을 축하하는 화환 대신 라면, 쌀, 김 등의 성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 주민이나 동 직능단체 등이 일회성 화환보다는 좀더 뜻깊은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웃돕기 성품을 접수 받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신당6동 김영배 동장은 “일회성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화환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자치구 최초로 시행해 큰 효과를 얻고 있는 사회안전망사업에 조금이라도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성품을 받게 됐다”며 “수혜 가정에서 쌀은 이미 받아서 이번에는 국수보다 보관이 용이한 라면을 위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동장은 “좋은 취지를 알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 아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신당6동을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인 성품은 무려 라면 200박스, 쌀 20kg 10포, 김 80세트나 된다. 또한 관내 교회에서 휠체어 5대를 기증했다. 

신당6동에서는 관내 차상위 계층과 생활이 어려운 가구 등을 선정해 직접 세대를 방문해 골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성품마다 기탁자의 이름을 밝혀 지역주민 스스로 어려운 주민을 돕는다는 따스한 마음까지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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