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에 맞춤형 진료
만성질환자에 맞춤형 진료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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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의료기기 나눔사업’ 최초 실시

중구는 전국에서 최초로 만성퇴행성질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가정용 의료기기 나눔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차상위 계층 및 노인층의 경우 노동과 노화로 인한 통증을 수반하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나 의약품 복용에 치중된 치료만 받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차상위 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국가적 지원이 적고, 노인층은 경제력이 떨어지다보니 입원 등 필요한 치료를 받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은 다른 계층에 비해 의약품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노인 만성퇴행성질환자의 경우 의약품이 아닌 보조치료방법을 이용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과도한 의약품 등의 복용을 억제하는 공공기관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진통제에 편중된 의약품류 복용 실태가 심각하다.

또한 중구에서 지난해 시행한 방문간호사 1인 1동제 사업 평가에서도 방문간호 대상자들의 통증 경감 및 통증 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구는 만성질환자들의 의약품 과잉 복용 및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지속적인 건강 유지를 통해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의 보건증진에 앞장서고자 이번에 가정용 의료기기 나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우선 1차적으로 중구에 거주하며 방문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만성통증질환에는 적외선 치료기·의료용 안마기·관절용 찜질기·저주파 발생기·무릎보호대·허리벨트 ▲보행이 불편한 퇴행성질환에는 탄력밴드·유모차형 보행기 ▲고혈압에는 혈압계 ▲당뇨(초진자)에는 혈당계 등 15종의 의료기기를 대여해 준다.

신청자 1명당 1개 품목만 대여가 가능하며 지팡이는 중복으로 대여해 준다.

대여기간은 2개월이며 5회 연장이 가능하다. 최장 1년 동안 대여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방문간호사를 통해 보건소로 신청하면 되며, 스위치워커 등 부피가 큰 제품은 보건소에서 직접 차량으로 배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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