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대회에 앞서 코미디언 원일과 방일수씨가 만담 콩트를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회장 임순택) 주최로 제13회 중구청장배 노인 장기대회 및 문화한마당 행사가 지난 22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전에는 문화공연을, 오후부터 본격적인 장기대회를 펼쳤다.
이날에는 최창식 구청장,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 중구의회 조영훈 허수덕 김영선 소재권 의원 등의 내빈과 임순택 노인회 중구지회장을 비롯한 어르신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순택 노인회 중구지회장은 “장기대회와 문화공연을 곁들어 즐겁고 신명나는 행사로 마련했다. 장기실력도 겨루면서 중구 어르신 모두가 화합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놀이 중 하나가 장기다. 중구도 가치 있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이 늘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치매예방에도 좋고 손자 손녀와 소통할 수 있는 놀이가 장기인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도 “건전한 여가를 즐기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한마당 행사는 코미디언 원일과 방일수의 만담 콩트와 김상배 소명 문연주 김상희가 출연해 흥겨운 노래 릴레이를 선사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장기대회에는 관내 각 경로당별로 3명씩 모두 128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대국을 진행했다. 1경기당 30분 단판으로 승부를 가렸으며 결승국은 40분간 진행됐다.
우승은 박태영 어르신(황학경로당)이 차지했으며 한국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 3단증과 10만원 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준우승은 7만원 상품권, 3~4위 5만원 상품권 등을 시상했다. 장수상은 김길홍 어르신(중림경로당)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