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탐방- 중구 자치행정과 자치운영팀
화제의탐방- 중구 자치행정과 자치운영팀
  • 유인숙기자
  • 승인 2013.10.3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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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자치회관 평가 5년 연속 우수구 달성의 주역

자치회관 5년 연속 우수구 평가의 주역인 중구 자치행정과 자치운영팀 직원들.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중 자치회관 분야는 주민들의 참여를 매우 중시한다. 사회 분위기에 맞게 공동체적 사업도 비중이 높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인구가 많은 구일수록 유리하다.

그런데 요즘 자치구 자치회관 담당자들 사이에서 중구가 화제다. 자치회관 종합평가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받기도 힘든데 인구가 가장 적은 중구가 무려 5년 연속 우수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윤혜경 팀장을 비롯해 모두 4명으로 구성된 자치행정과 자치운영팀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 노력의 결과다.

윤혜경 팀장은 기획예산과에서 오래 근무한 2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지난 해 5월 팀장으로 부임해 2년 연속 우수구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영 주임은 최승로(취업지원과), 서희숙(공보실), 손봉애(자치행정과) 등 중구의 쟁쟁한 역대 자치회관 담당자들의 계보를 잇고 있는 실무자다. 지난 해 9월부터 자치운영팀에서 자치회관 운영 총괄을 맡고 있다.

박지민 씨는 5년차 공무원으로 올해 3월 자치운영팀으로 배치됐다. 직전 총무과에서는 중구청 사내방송 아나운서로 맹활약했다.

청일점인 김원덕 씨는 이 팀의 막내다. 지난 해 말 공직에 들어왔다. 자치운영팀이 첫 발령지다.

근무기간이 길게는 1년 6개월, 짧게는 7개월에 불과하지만 다들 10년 이상씩 자치운영팀에서 근무한 것처럼 정신없이 보냈다.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우수구를 받았던 탓에 주변의 기대치가 높아 대충 넘어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2013년도 자치회관 운영 계획을 세우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마을공동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각 동 자치회관을 돌며 프로그램마다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했다. 동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15개 동의 자치회관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해 총괄을 해야 하다 보니 12시 넘어서까지 근무한 경우가 다반사이다. 초과근무는 언제나 만땅이었다. 어쩔 때는 너무 바빠 초과 찍는 것조차 잊고 퇴근한 적도 있을 정도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중구를 대표해 서울시 현장 평가를 받은 신당동과 동화동은 평가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신당동은 주민자치위원과 토박이, 주민 등이 함께 관내를 답사하는 워킹투어를 실시해 전통문화관인 가례헌을 발굴했다. 판소리 명창을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하고 주민초청 무료공연 등을 실시했다. 지하철역에 전통문화관을 알리는 이정표를 설치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들을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열어 전시회를 가졌고 사진은 달력으로 제작해 보존했다.

동화동은 주택재개발로 새로 입주한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민과의 융합을 위해 마을 주민들에게 기증받은 도서로 ‘펀펀카페(Fun Fun Cafe)’를 꾸몄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일일찻집, 직거래장터,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바자회, 이야기 콘서트 등을 개최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거점장소로 발전시켰다.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마을소식지 ‘동화골 이야기’를 발간하고 함께 야간 방범순찰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중구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평일에 자치회관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전체 강좌식 프로그램중 37%인 54개를 야간과 주말에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132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자주율을 높이고자 14개 중복 프로그램을 조정해 3,800여만원의 수강료를 절감했고 12개 프로그램은 강사 채용 오디션 및 수강생 강사 평가 도입으로 우수 강사를 유치했다.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과 연계해 자치회관내 강당과 회의실 등 23곳을 주민 생일파티나 모임, 동창회, 친목회, 사랑방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야간과 주말에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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