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이 테라리움을 만들고 있는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뜻깊은 봉사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중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난 24일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을 찾아 ‘효(孝)드림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총 32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명동나누리 마사지 봉사단, 은빛전성 시니어 봉사단, 풍선아트 봉사단, 사랑의 파티쉐(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 등 4개 봉사단으로 구성돼 진행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의 반가운 방문에 남산실버복지센터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은빛전성 시니어 봉사단은 어르신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요양할 수 있도록 센터 1층에서 개운죽, 빅토리아 같은 수상식물로 테라리움을 함께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투명한 용기에 흙을 채우고 식물을 심도록 도왔으며 완성된 테라리움에는 식물의 이름과 만든 어르신의 이름을 적은 팻말을 꽂아 완성한 기쁨을 누리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2층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풍선아트 봉사단이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토끼와 강아지 모양의 귀여운 모형을 어르신들과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든 풍선들은 어르신들이 직접 자신들의 생활공간인 센터 곳곳에 장식할 예정이다.
명동나누리 마사지 봉사단은 3층에서 어르신들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손, 발 마사지로 심신을 편안히 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이 진행한 스킨케어 마사지도 참여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랑의 파티쉐(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도 자원봉사에 열심인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장충경로당 3층에서 구워온 영양많고 부드러운 머핀, 옥수수빵, 오렌지주스 등으로 맛있는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연합 봉사활동에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한 최창식 구청장은 “각 봉사단이 연합해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동호로 5길에 소재해 있는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은 10명의 어르신이 상주해 있으며 24명의 어르신에게 주·야간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소규모 요양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