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오른쪽)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LED 간판개선·문 열고 냉방금지 캠페인 노력 인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5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지난 20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고 올여름 전력위기 때 에너지 절약에 힘쓴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을 포상했다.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김병희)는 ‘문 열고 냉방영업 금지’에 협조하면서 전기절약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지난해 초부터 명동에서 간판정비사업을 실시, 기존 형광등으로 설치돼 있던 간판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간판으로 303개를 교체해 무려 연간 230kWh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존 대비 86.7%를 절약해 환경개선과 에너지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또한 명동의 상가를 대상으로 개문 냉방금지 및 냉방온도 제한에 대한 정부정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상가 대표들이 모여 결의문을 낭독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명동 상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안내와 동참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한편 화장품업계에 에너지절약 홍보를 한 대한화장품협회와 학원 휴업기간을 전력피크시기로 바꾼 한국학원총연합회는 각각 장관표창을 받았다.
또 KBS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을 연출한 신미진 PD에게는 ‘전기없이 살기’편을 통해 에너지절약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업계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5년간 609억원을 투자해 연평균 538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린 LG화학 조갑호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성능 단열재인 건축용 경량 단열블록을 개발한 한국스치로폴 김성모 대표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산업포장을 주는 등 총 106명의 유공자를 포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