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어르신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확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11월까지 총 4개의 에스컬레이터와 1곳의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설치공사 중인 곳도 무려 5곳이나 된다.
중구는 최창식 구청장 취임 이후 계단으로 된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지하철역 편의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중구에는 1~6호선까지 6개 노선에 26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별 출입구 132개중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은 13개 뿐이며 엘리베이터도 15곳 정도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울메트로는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를 실시한다.
명동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명동역 1번 출입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는 것이다.
명동역 1번 출입구는 명동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나 남산예술센터, 숭의여대, 소파로를 이용할 때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1일 3만5천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출입구가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아니면 한참을 내려와 프린스호텔 앞쪽의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중구는 지난 2011년 초부터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에 이용편의시설 설치를 강력히 건의한 결과 올해 시설개선 사업지로 선정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교통약자들도 편하게 다니는 명품 중구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관내 지하철 모든 역의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