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1년’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올해 중구도 12개월간 다양한 이슈와 희노애락이 담긴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다.
2013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중구신문에서는 중구를 떠들썩하게 했던 ‘2013 올해 중구 10대 뉴스’를 선정해 봤다. <편집자주>
■ 중구, 지방자치 경쟁력 ‘2년 연속 1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중구의 경쟁력이 2년 연속으로 최고임을 입증 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2012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중구가 599점을 얻어 시·군·구 단위를 통틀어 전국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경영자원 부문 1위, 경영활동 부문 1위, 경영성과 부문 2위 등 최상위 지역 경쟁력을 뽐냈다.
■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 행정 구현
지역의 다양한 문제와 골칫거리를 주민참여 거버넌스로 해결하고자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가로환경 자율개선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현재 광희동 인쇄골목, 퇴계로 이륜자동차판매업, 동화로, 을지로3가 호프골목, 약수시장, 회현동 남대문시장, 황학동 마장로 환경개선 주민협의체 등이 있다.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과 통반장 등이 직접 수방대비에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도로청소 주민 입양제도 도입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 중구의회 황용헌 부의장 별세
중구의회 황용헌 부의장이 지병으로 지난 7월 11일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중구의회는 장의위원장을 박기재 의장으로 한 중구의회장으로 엄숙하게 영결식을 거행했다. 고 황용헌 부의장은 3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제6대 중구의회에 입성해 부의장을 맡아왔다.
■ 중구의회 최초로 ‘제천시의회’와 협약
서울 중구의회가 충청북도 제천시의회와 지역 간 교류증진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지난 9월 체결했다. 중구의회가 타 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양 의회는 행정·사회·문화·예술·지역경제 등 사회전반의 폭넓은 교류를 바탕으로 기관 및 주민 간 상호방문 등을 통해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돈독히 해 나갈 예정이다.
■ 관광특구 대상 대대적인 짝퉁 단속
명동이나 남대문, 동대문시장에서 짝퉁 판매로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어 중구가 전국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 상표법 위반 수사권 지정을 받아 대대적인 짝퉁 단속을 펼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87건과 정품가격으로 115억원에 달하는 압수물 22,546점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는 동대문관광특구에서 단속을 벌여 공급자 16명, 판매자 4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정품가격으로만 76억원에 달하는 압수물 1만292점도 전량 검찰 송치했다. 이에 지식재산권보호협의회에서 감사패를 받았으며 주한 EU상공회의소 소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신당1~6동(신당5동 제외) 행정동 명칭 변경
그동안 숫자나열식으로 붙여졌던 신당1동에서 신당6동까지(신당5동 제외) 행정동 명칭이 동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됐다. 신당1동은 신당동, 신당2동은 다산동, 신당3동은 약수동, 신당4동은 청구동, 신당6동은 동화동으로 바뀌었다.
■ 중구, 외부기관 평가 으뜸 성적 ‘줄줄이’
중구가 올해도 외부기관의 다양한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전행정부 주관 정부 생산성 대상에서 종합분야 최우수상 및 문화행정분야 으뜸행정상의 2관왕을 비롯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작년 최우수구에 이어 우수구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절약 평가 우수구,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사업 평가 우수구, 중소기업청 주관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자치구 평가에서는 안전도시 만들기 분야 최우수구, 문화관광분야 최우수구, 결핵관리 종합계획분야 최우수구, 자치회관 운영평가 5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도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 중구의회 종이 없는 상임위로 예산 절감
중구의회가 지난 5월부터 모든 위원회 회의시 노트북을 이용한 종이 없는 심의를 표방해 화제가 됐다. 상임위원회의 모든 회의자료를 종이문서 대신 전자파일로 대체해 신속한 심의를 돕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서류 약 4만5천장에 이르는 용지와 프린터 및 복사기 토너비용, 유지관리비용 외 인건비 등 연간 약 32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남대문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
중소기업청에서 서울남대문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난 4월 선정했다. 남대문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2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중구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시장과 남대문시장만의 고유문화를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다문화가족지원센터·실버대학원·구립장애인복지관 개관
다문화가정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중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9월 개관했다. 시설관리공단 3층 건물에 들어선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한국어교육, 통합 가족교육, 갈등상담, 나눔봉사단 및 자조모임 운영, 취업연계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한 실버대학원도 지난 7월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0층에 개원해 어르신 맞춤형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의 요람인 구립중구장애인복지관은 중구종합복지센터 2·4·5층(일부)을 활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7월 개관했다. 직업훈련실, 언어치료실, 주간보호센터, 식당, 목욕탕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