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용갑)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3일 독거어르신 200명을 초청, ‘희망의 밝은 달이 떴습니다’ 행사를 개최해 전통음식과 부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한해 농사의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아침에 각종 부스럼을 막기 위해 부럼을 깨고 귀를 밝게 하기 위한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을 먹으며 한 해의 안녕을 비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이날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오곡밥과 나물 5종, 과일, 떡 등을 준비해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또 부럼세트를 선물로 전달해 어르신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명희 어르신(가명, 78세)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정월대보름이었는데 복지관이 생기고 나서 오곡밥도 먹고 부럼도 받아본다”며 “올 한해가 정말 좋은 해가 될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삼성사회봉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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