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춥지 않다고 하는데 자신만 추워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매사에 의욕이 없고, 얼굴이 붓고 푸석푸석해지면 병원에 가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잘 생성하지 못해 일어나는 질환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대사 장애로 체내의 열 발생이 줄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피부는 땀이 잘 나지 않아 건조하고 창백해지며 거칠어지고 누렇게 된다.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부으며 체중이 늘어난다.
또한 목소리가 쉬며 말이 느려지고 위장관운동이 느려져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머리가 빠지고 잘 부스러지며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하고 불규칙해지며 임신이 안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어도 자각증상이 없어 진찰을 받은 후에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른 신체기관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내분비내과에서 정기적으로 호르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된다. 산후 갑상선염이나 갑상선염의 종류에 따라서는 치료 후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일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 약의 장기복용에 대한 부작용은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