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영역에서 턱뼈의 상태는 3가지로 분류한다. 1급 부정교합은 위턱과 아래턱뼈가 정상이면서 단순한 개개 치아의 위치가 문제되어 부정교합이 된 경우. 이때는 주로 교정치료만으로 개선될 수 있다.
위턱의 발육이 심한 경우를 2급 부정교합이라고 하는데 이는 주로 서구적인 얼굴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 3급 부정교합은 아래턱의 발육이 과다한 경우이다. 이는 동양인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 분야의 수술이 많아 악교정 수술을 주걱턱 수술이라고 한다.
2급과 3급 부정교합 환자를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환자는 악골의 발육을 교정치료로 조절하는 예방적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
이미 성장을 마친 후에도 교정치료를 통한 치조골의 변형 등으로 다소 변화가 일어나서 수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면 교정치료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골격의 불균형이 심하거나 안모 비대칭과 같은 경우는 수술을 않고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
아래턱을 위한 수술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하악지시상분할골 절단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다. 이는 아래턱에 있는 아치조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자르고 분리해서 뒤로 턱뼈를 이동해 주는 방법이다. 수술방법은 위턱 또는 아래턱 한쪽에만 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주걱턱 환자는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고 위턱은 미발육되어 중안면부가 들어간 경우가 많아, 위·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기도 한다.
더러는 주걱턱 수술을 성형수술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미용수술이 아니고 치열을 정상교합으로 유지함으로써 인간의 생활에서 필수 불가결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수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