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당선
서울시장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당선
  • 서민경기자
  • 승인 2014.06.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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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 ‘기본과 원칙 지켜 희망 만들겠다’ 다짐

박원순 시장 당선인이 당선소식에 미소 짓고 있다.

6·4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6월 5일 오전 9시40분 현재 기준으로 개표율은 96.39%로, 박 후보는 총 55.98%의 득표율을 보여 43.17%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를 완료한 중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55.30%, 정몽준 후보가 43.84%, 정태흥 후보가 0.45%, 홍정식 후보가 0.40%의 득표율을 보였다.

박 후보는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저를 지지한 분들은 물론이고 반대한 사람과도 함께 서울시 모두의 변화를 만들겠다. 서울시민 모두의 시장으로서 모든 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 한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목과 갈등 같은 낡은 방식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소통과 공감, 통합 중심으로 시민 행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앞으로 4년간 제2기 서울시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서울시내 25개 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선거기간 동안 박 후보는 ▲도시안전예산 2조원 추가 확보 및 지하철 노후차량·노후시설 전면 교체 ▲5대 창조경제거점 및 3대 아시아지식기반허브 구축 ▲새로운 안심주택 8만호 공급 및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지원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사회복지인력 2배 확충 ▲천개의 숲, 만개의 산책길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정몽준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0시를 넘겨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지난 2년 8개월간 서울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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