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순 적십자 중구지구협의회장과 최창식 구청장(오른쪽부터) 등이 장수복을 전달하고 있다.
무의탁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복 전달식이 열렸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회장 이창순)는 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사랑의 장수복(수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정호준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당선인, 양찬현 양은미 이경일 구의원 당선인, 임순택 노인회 중구지회장, 이영건 적십자 중구사업발전위원장, 김수진 적십자종로중구희망나눔봉사센터장을 비롯해 이창순 적십자 중구지구협의회장과 동회장, 지역 노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는 장수복 나눔 행사에서는 70명의 노인들에게 수의를 전달하며 효를 실천했다. 중구 동 단위 적십자봉사회에서 희망풍차 결연 대상자 중 저소득 독거노인을 5명씩 추천 받아 주민센터와 협의를 거쳐 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또한 이날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15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식사와 함께 과일, 떡 등을 제공하는 한편 식전공연으로 한사랑적십자봉사회에서 노래교실을, 봉사원들이 노인건강생활체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창순 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장은 “해마다 장수복 나눔 행사를 통해서 지역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조촐하게 음식도 마련했다. 기쁘게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청과 협력해 올해는 70명의 어르신에게 장수복을 전달한다. 앞으로 어르신을 더 잘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건강과 웃음이 늘 함께 하기를 바라며 어르신들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건 적십자사 중구사업발전위원회장은 “적십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적십자 종로중구희망나눔봉사센터장도 “사랑을 듬뿍 받은 오늘이 어르신들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는 수의나눔 뿐 아니라 세탁봉사, 저소득층 생계구호, 조손가정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 김치 나눔, 연탄 배달, 사랑의 오곡밥 나누기, 방과후 교실 아동 영양빵 전달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