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노인복지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을 하고 있다.
약수노인복지관 분관 형태로 이달부터 운영
어르신 인구비율이 높은 중구에서 일반 경로당의 기능을 개편해 소규모 복지센터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그 첫 결실이 맺어졌다.
중구는 지난 18일 청구로3길 69번지 옛 청구경로당 부지에 신축된 청구노인복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혜경 시의원 당선인, 정희창 양찬현 이화묵 구의원 당선인, 임순택 노인회 중구지회장 등의 내빈과 지역 어르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르신 모두의 일상이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취미와 건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소규모 복지센터로 경로당을 재탄생시키고자 한다.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최 구청장은 “일상의 행복을 위해서는 이러한 시설 뿐 아니라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일하면서 용돈도 벌고 운동과 취미도 즐기는 행복한 중구 어르신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순택 노인회 중구지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은 노인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고 남은 여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좋은 복지관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구노인복지센터는 대지 250㎡, 연면적 665.2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총 사업비는 16억8천만원이 소요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청구경로당이 사용한다.
지상 2층부터 4층까지는 청구노인복지센터로 운영된다.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의 중간 규모인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위탁체인 가정보건복지연구소에서 맡아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분관 형태로 운영한다. 시설장도 약수노인종합복지관장이 겸임한다.
센터에는 고객상담실과 정보화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이 설치돼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이달부터 법률, 세무 등의 전문상담 서비스와 정보화교육, 통기타 및 우클렐레 등의 악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가, 공예반, 인문학 등 노인종합복지관에 버금가는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