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한의사 1명 투입

중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한방 진료를 3월부터 실시했다.

국립의료원 한의사 1명과 방문간호사 2명, 운전원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진료반은 중구 관내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중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한방 방문진료에 나선다.

진료는 의료진이 대상자 집을 직접 방문하여 한방진료와 침, 부황 등의 시술을 하고 한방약을 처방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양방 진료가 필요할 시에는 보건소 내 방문 진료 의사에 의뢰하여 상호 보완적인 양·한방 진료를 실시한다.

중구가 이렇게 다른 보건소보다 한발 먼저 한방 방문진료를 실시하게 된 것은 저소득 주민들 중 한방을 통한 건강생활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기존 양방 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구 관내에 있는 국립의료원과 함께 한방 방문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중구는 우선 보건소 방문간호팀에 등록된 방문간호 대상자 1만1천500명 중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중증환자로서 방문 진료가 긴급히 필요한 130명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성과를 평가해 점차 대상자를 확대하고 진료반도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의약과 의무팀(☎2250-440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아기자